연방 우정국(USPS)이 현재 60센트인 퍽스트클래스(First Class) 우표요금을 63센트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7일 지역매체 WTOP등에 따르면 USPS 루이스 드조이 국장은 이같은 요금 인상안을 감독기관인 우정규제위원회(PRC)에 제출했다. 이 방안에 의하면 요금인상은 2023년 1월22일부터 적용되며 일부 다른 요금도 오를 계획이다.
현재 우표요금은 60센트이다.
드조이 국장은 “지난 4월의 우편개혁법안으로 USPS는 향후 10년 동안 107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요금인상의 불가피함을 알렸다.
지난 7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또 다시 인상 조치를 취하는 USPS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무섭게 진행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이 가격은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USPS는 2022 회계연도 3분기를 597억 달러의 순이익으로 마감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억 달러 손순실과 비교된다.
이와 관련 한인 최모(49) 씨는 가격이 오르기 전에 포에버(forever) 우표를 충분히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포에버 우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편지를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수년 전에 45센트에 구입했더라고 오른 가격에 무관하게 여전히 우표를 사용하여 편지를 보낼 수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