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주월남전참전자회 임성환 전 회장이 밀알선교단에 외투와 점퍼 60여벌과 마스크 1,000여장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 어느새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이제 곧 밝은 빛을 보게 될 것이다는 기대감도 저소득 층이나 사회 취약 계층에게는 아직 사치에 불과할 정도로 그들은 힘든 삶을 영위하고 있는 형편이다.
정부에서는 현금 지급을 하는 등 경기 회복에 안간 힘을 쏟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 언저리에 있는 그들은 동포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워싱턴 동포사회에서 이모저모로 그들과 ‘사랑 나눔’을 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 와 함께 공유한다.
지난 3일 한국 마스크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미주월남전참전자회 임성환 전 회장은 장애자를 위한 봉사단체인 밀알선교단을 방문, 외투와 점퍼 60여벌과 마스크 1,000여장을 정택정 단장에게 전달했다.
현재 세계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한국산 ‘마스크 KF94’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임성환 대표의 마스크 사랑나눔은 지난해 12월 9일 워싱턴교회협의회(회장 이범 목사)에 KF94 마스크를 포함하여 덴탈 마스크 5천 장을 전달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워싱턴 교협 측에 따르면 5천 장의 마스크는 미자립 교회들에게 다 전달 되었지만 아직도 도움을 요청하는 교회들이 많다고 한다.
4일에는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에서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에 5천 달러의 선교헌금을 전달했다는 기쁜 소식도 있다.
중앙장로교회 지역선교 사역의 일환으로 전달된 이 선교헌금은 히스패닉 중심의 도시 빈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김재억 목사는 “부활절을 맞이하는 4월 3일에 버지니아 폴스처치에서 라티노 도시빈민들과 홈리스 500여명을 초청해 무료 거리급식과 함께 생필품, 방역물품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고 했다.
개척교회가 개척교회를 도우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는 소식도 일간지인 H-일보에서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활절을 앞두고 버지니아 버크에 위치한 VA소리교회(담임목사 김유정)가 1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하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개척교회와 한인가정 돕기에 나섰다.
지원 내용은 14개 개척교회에 500달러 씩 지원하고, 100 가정을 선정하여 30달러 씩 체크를 보낸다. 개척교회의 경우 장년 출석 20명 이하, 설립 후 3년 미만, 정부로부터 PPP를 못 받은 교회여야 한다.
2020년 8월 창립된 ‘VA소리교회’ 홈 페이지는 thevoicecrc. com 이다. 지원금 신청 및 문의는 전화 571-361-2237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