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외교로 한반도 전쟁 위험 억제·평화 정착 추진”
22일 저녁6시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미주부회장 이재수)와 워싱턴 지회(회장 박준형)가 2026년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활동 방향과 핵심 목표를 담은 정책 가안(假案)을 발표했다. 미주지역회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해외 동포사회의 민주적 역량과 시민외교의 가능성을 적극 활용해 한반도 전쟁 위험을 억제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주지역회의에 따르면, 2026년을 맞는 국제 정세는 미·중 전략 경쟁의 심화, 군사 동맹 강화,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 고조 등으로 매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반도는 정전 상태가 장기화된 가운데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대화와 협력의 공간은 점차 축소돼 왔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미주지역회의는 해외 동포사회가 가진 시민사회 역량과 공공외교 기능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은 미국 중간선거를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국제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로 평가되며, 이를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로 나아가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대화·시민외교·국제연대 3대 정책 기조>
미주지역회의는 2026년 활동의 기본 기조로 ▲대화를 통한 평화 추구 ▲시민사회 중심의 평화 실현 ▲국제 연대 및 시민공공외교 강화를 제시했다. 군사적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정부 간 외교를 보완하는 시민외교를 통해 동포사회가 평화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미주 지역 시민사회와 종교계, 학계,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 의제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북 정상 대화 재개 촉구 시민외교 전개>
핵심 활동 방향 가운데 첫 번째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재추진을 위한 시민외교 활동이 제시됐다. 미주지역회의는 미·북 간 직접 대화가 한반도 긴장 완화와 전쟁 위험 제거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인식 아래, 정상 간 만남 재개의 필요성을 미국 사회 전반에 공론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정치인과 정책 전문가, 시민단체, 종교계 등과 협력해 정책 포럼, 간담회, 성명 발표, 미디어 기고 등을 추진하며, 군사적 압박이 아닌 외교적 해법의 정당성을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목표로는 미주 지역 내 미·북 대화 재개 필요성에 대한 여론 형성과 시민외교 네트워크의 구축·확대를 제시했다.
<한반도 전쟁 종식 위한 국제 시민사회 연대 강화>
두 번째 핵심 과제로는 한반도 전쟁 종식을 위한 시민사회의 조직적 행동이 포함됐다. 미주지역회의는 한반도 전쟁이 법적으로 종식되지 않은 상태가 항구적 평화를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정전협정을 종전과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미주 지역의 평화·반전 단체들과 연대해 전쟁 종식 선언, 군사적 긴장 완화, 핵 위협 해소를 촉구하는 공동 행동을 추진하며, 특히 청년과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 평화운동의 세대적·사회적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시민사회의 인식 제고와 미주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평화 행동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포사회 대상 이재명 정부 한반도 정책 홍보>
세 번째로는 미주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의 ‘평화·공존·공영의 한반도 정책’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지지 기반을 확산하는 활동이 제시됐다. 강연회와 설명회, 간담회,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정책의 철학과 방향을 쉽게 전달하고, 동포사회가 한반도 평화 정책의 적극적인 지지자이자 참여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미주지역회의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곧 미주 동포사회의 안전과 미래 세대의 번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동포사회의 이해 증진과 정책 지지 기반 확대, 참여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미주지역회의는 이번 정책 가안을 토대로 2026년 한 해 동안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