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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신임 주미대사, 워싱턴 동포사회와 첫 상견례 가져

— “민간외교의 선두주자인 동포사회와 함께 한미 협력의 미래 열겠다” —

워싱턴 D.C. = 지난 10월 23일 오후 3시,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한민국대사관 회의실에서는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부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동포사회 지도자들을 만나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각 지역 한인회, 문화·봉사단체 대표 등 약 10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강 대사의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참석자들은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한국과 미국 간의 외교적 가교 역할을 맡은 강 대사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경화 주미대사

강경화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 전 세계의 리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며 “하와이 첫 이민을 시작으로 미국 내 한인들은 정치, 경제, 문화, 과학,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고, 특히 미국 정치계에서도 여러 한인 인사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취는 바로 동포사회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며, 여러분은 민간외교의 선두주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차세대와 한인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발전적인 한인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티브리 회장

이어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경화 대사는 이미 오래전에 부모님을 따라 워싱턴 사회를 경험한 선배로, 이번 부임이 더욱 뜻깊다”며 “한인사회와 함께 발전의 길을 걸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인회장들

상견례 후에는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이 열렸다.
이날 수상 단체로는 **‘2/20 단체’**가 선정되었으며, 문숙 대표가 정부를 대표해 상을 받았다. 강경화 대사는 단체의 깃발에 직접 단체상을 부착하며 축하를 전했다.
‘2/20 단체’는 페어팩스 카운티 내 저소득층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지역 한인들이 ‘한 달 2시간 봉사와 20달러 후원’을 목표로 시작한 단체다. 현재는 수많은 후원자들이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예상치 못한 사고도 있었다. 대사관 인근 교통 혼잡과 제한된 주차공간으로 인해 우버를 이용하던 네 명의 단체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는 교통과 주차 여건이 편리한 한인커뮤니티센터를 주요 행사 장소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2/20클럽시상

이날 상견례는 강경화 대사의 부임을 알리는 공식적인 첫 대외 일정으로, 향후 대사관과 동포사회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의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강 대사는 “동포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는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히며, 워싱턴 한인사회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