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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문화의 정체성 되새긴 뜻깊은 날

– 아리랑 무궁화 명상쉼터 개관과 함께 열린 ‘한글날 기념식 및 아리랑 청소년 문화축제’ –

메릴랜드 파탑스코 밸리 주립공원 내 ‘무궁화 동산’이 한글의 향기와 아리랑 선율로 물들었다.
10월 11일 오전 11시,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가 주최한 **‘한글날 기념식 및 아리랑 청소년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고,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자리로, 특히 **‘아리랑 무궁화 명상쉼터(Arirang Mugunghwa Meditation Pavilion)’**의 개관식이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장두석회장

조기중총영사

조 페라로

제시카 펠드막하원의원

행사는 아리랑 USA 공동체의 고은정 간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서예가 묵제 권명원 선생의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그는 대형 붓으로 ‘한글은 나의 친구’라는 문구를 써내려가며, 한글이 가진 예술성과 철학적 아름다움을 현장에서 생생히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국민의례 후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유재유 메릴랜드 교회협의회 회장의 개회기도, 강고은 대회장의 인사말, 그리고 장두석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장 회장은 “한민족의 정(情)과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자”고 전하며, 참석자와 협력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기중 주미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는 축사에서 “미국 땅에서 한글날을 기념하며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아리랑 USA 공동체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무궁화 동산과 명상쉼터는 한국의 정신과 미를 현지 사회에 알리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Friends of Patapsco Valley State Park의 **데이비드 페라로(David Ferraro)**는 “한인 커뮤니티가 공원의 발전에 아름답게 기여해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메릴랜드주립공원 센트럴지역 매니저 **마크 수퍼리어(Mark Supurrier)**도 “아리랑 USA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사회와 공원의 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에 권명원 선생은 두 사람의 이름을 한글로 직접 써 선물해, 한국문화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메릴랜드 주하원 마크 장 의원과 제시카 펠드막 하원의원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펠드막 의원은 “다문화는 우리의 힘이며, 이런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가 하나로 연결된다”고 전하며 한인 사회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아리랑 USA 공동체는 2022년부터 파탑스코 밸리 주립공원 내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해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심어왔으며, 2023년에는 산책로를 **‘아리랑 무궁화길(Arirang Mugunghwa Way)’**로 명명했다.


올해는 Friends of Patapsco Valley State Park와 협력하여 쉼과 명상의 공간인 **‘아리랑 무궁화 명상쉼터’**를 단장하고 개관식을 갖게 되었다. 쉼터 입구에는 한글과 영어로 된 안내판과 현판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한국문화의 상징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한글 백일장’**이었다. 메릴랜드 지역 각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글쓰기 경쟁을 펼쳤으며,
최우수상에는 홍라희(빌립보한국학교) 학생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곽나라(초등부, 볼티모어에덴한국학교), 임하라(중등부, 가든한국학교), 한소영(고등부, 볼티모어에덴한국학교) 학생이,
장려상에는 이현서, 강한별, 신서현, 권서연, 남승민, 지세빈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라르고 고등학교 영어교사 크리스틴 파수쿨(Kristin Pasuculle)**이 직접 한국어로 한글 학습 경험을 발표해 현장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개관식과 청소년 문화축제가 이어졌다.
조기중 총영사, 제시카 펠드막 의원, 조 페라로, 장두석 회장, 강고은 대회장이 함께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며 명상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이어 무대에서는 남스태권도의 태권도 시범,JUB 한국문화예술원의 난타 공연,**엘레노어 루즈벨트 고등학교 댄스팀 ‘Limitless’**의 K-POP 공연,풍물패 한판의 신명나는 상모춤과 판굿이 펼쳐지며 현장은 흥과 감동으로 가득 찼다.
행사의 마지막은 아리랑 USA 공동체 회원들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른 ‘고향의 봄’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문화의 정신, 그리고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이민 사회 속에서도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가는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남았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