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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체육회 김유진 회장, 뉴욕 민속 씨름대회 은메달 쾌거

최윤호 관장과 함께 나란히 은메달, “50대 투혼” 박수 받아

워싱턴DC 체육회 김유진 회장이 뉴욕에서 열린 민속 씨름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인 스포츠 저력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지난 9월 27일 뉴욕 플러싱 머레이힐 광장에서 개최된 제22대 뉴욕대한체육회 이사장배 민속 씨름대회에서 김유진 회장은 경량급, 메릴랜드 토마 무도장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택견인 최윤호 관장은 중량급에 각각 출전해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경량급, 중량급, 여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두 선수는 대회 당일 새벽 워싱턴을 출발해 뉴욕에 도착, 곧바로 경기에 뛰어드는 강행군 속에서도 불굴의 투지로 선전했다. 특히 50대인 김 회장과 최 관장은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은메달을 따내 현장 관중들의 큰 박수와 존경을 받았다.

행사는 김상현 재미씨름협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성대히 치러졌으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연변의 천하장사 선수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참가해 국제적인 무대의 면모를 갖췄다. 씨름 경기뿐 아니라 국악, 댄스 공연, 씨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지역사회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김유진 회장은 지난 2019년 시애틀 미주체전에서도 워싱턴DC 체육회를 대표해 씨름 경량급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최미경 재미뉴욕지역체육회장, 김일태 전 재미뉴욕지역체육회장, 나정훈 재미뉴욕주체육회장, 재미수영연맹 안재령 회장, 제22회 뉴욕한인체전 준비위원장 이석찬, 전 천하장사 이태현 용인대 교수, 대한씨름협회 김병헌 국제위원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민속 씨름대회는 한인 사회의 전통 문화 계승과 세대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워싱턴DC와 메릴랜드 지역 체육인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한인 체육 저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