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워싱턴

제47회 메릴랜드 한인축제 성황리 개최

“뿌리와 날개, 창공을 향하여” 주제로 한인과 지역사회 하나로
제47회 메릴랜드 한인축제(Korean Festival)가 지난 9월 13일 토요일 하워드 카운티 소재 **하워드 고등학교(Howard High School)**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축제는 “뿌리와 날개, 창공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한인사회의 뿌리를 되새기고 한국 문화의 날개를 펴 세계로 도약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볼거리
축제는 오전 10시, 어린이들의 환영 무용과 음악 영상으로 시작해 전통 소고춤과 라인댄스, K-팝 댄스 크루 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공식 개막식에서는 한·미 양국 국가 제창과 VIP 축사가 진행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에는 ▲시니어 노래 경연대회 ▲청소년 난타 공연 ▲태권도 시범 ▲트로트 무대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K-팝 커버댄스팀과 R&B 무대, 어쿠스틱 보컬 공연은 젊은 세대와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오후 5시, 축제 피날레 공연과 함께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합창과 애프터파티 랜덤 플레이 댄스가 진행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올해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K-컬처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전통 북과 난타의 강렬한 울림, 한복 체험 부스, 한국 음식 푸드트럭, K-뷰티·공예 체험존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은 오감으로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한인회 안수화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깊은 뿌리를 확인하고 그 뿌리에서 뻗어 나온 날개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입니다. ‘우리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숭고한 정신을 품고 있습니다. 이 이념은 5천년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준 정신적 기둥이었으며, 오늘날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류의 근본적인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축제를 위해 많은 분들이 열정과 땀을 쏟아 주셨습니다. 준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축제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세희 대회장은 “K-문화는 더 이상 변방의 소수 문화가 아니다. 세계인의 감성과 일상을 움직이며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K-문화의 힘과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모든 인종과 세대가 어우러져 공감하고 참여하는 인류 보편적 문화의 축제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한인 동포는 물론 다양한 인종과 연령층을 포함해 많은 수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고 전하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했다.



특히 지역 정치인과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와의 교류 및 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행사에는 수년전부터 제작되어 선을 보인 거북선모형이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람들이 거북선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거북선 제작에 참여한 조영길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관심을 보이고 신기해 한다”고 전하며 환한 미소를 보내었고 미국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원장 김명희)는 각종 종이 접기를 선보이며 관심을 보이는 방문자들에게 직접 종이로 접은 작품을 나누어 주고 간단한 접는 방법을 알려주며 인기를 끌었다. 한복체험코너에서는 아름다운 전통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했고 각종 한국음식을 맛보며 즐거워했다.


시니어 노래자랑에서는 손옥희 씨가 1등, 박진용 씨가 2등, 성낙봉 씨가 3등을 수상했다.

메릴랜드 한인회는 “한인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이민사회의 뿌리를 지키며 미래 세대와 함께 날아오르는 힘의 원천”이라고 밝히며, 내년 48회 축제도 더욱 다채롭고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제47회 메릴랜드 한인축제는 전통과 현대, 한인과 다문화 지역사회가 어우러진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 ‘뿌리와 날개’라는 주제처럼,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세계 속에서 함께 비상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감동을 남겼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