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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꽃 무궁화, 워싱턴에서 활짝 피어나다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행사 성황리 종료… 한국인의 얼과 정신을 세계에 전하다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은 지난 9월 12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국화 무궁화를 알리는 특별 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꽃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한국인의 역사와 정신을 담아낸 무궁화의 가치를 현지 사회에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JUB 한국문화예술원(원장 변재은)의 시연과 워싱턴한국문화예술재단(KTAF-W, 이사장 이청영)의 진행으로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사전 등록이 한 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행사장에는 한인 동포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함께 참여해 열띤 호응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무궁화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나눴다.

특별히 이청영 이사장의 제안으로 진행된 우수 작품 선정에서는 3명의 참가자가 뽑혀 변재은 원장이 직접 제작한 전통 매듭 팔찌를 선물로 받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마련된 다과를 나누며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교류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문화원 관계자는 “무궁화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상징해온 꽃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지치지 않고 피어나는 모습은 한국인의 끈기와 희망을 대변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넘어, 우리 민족의 얼을 세계에 다시금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궁화는 고려·조선 시대 문헌에도 자주 등장하며,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의 상징으로 저항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왔다. 현재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과 애국가에도 그 이름이 새겨져 있을 만큼, 한국인의 정체성과 깊이 맞닿아 있다. 해외에서는 흔히 장미나 튤립과 같은 꽃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 워싱턴 행사를 계기로 무궁화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한·미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의미 있는 가교 역할을 했다. 참가자들은 “무궁화가 이렇게 깊은 의미를 지닌 꽃인지 처음 알았다”며 큰 감동을 전했고, 현지 언론 관계자들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세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무궁화 행사는 워싱턴 현지에서 한국 문화의 깊이를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한국문화원이 펼쳐갈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