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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 도심 및 타운센터 지역 적색 신호 우회전 전면 금지 시행

몽고메리 카운티 교통부(MCDOT)는 오는 **7월 1일(화)**부터 카운티 내 지정된 도심 및 타운 센터 구역에서 **빨간 신호에서의 우회전(Right on Red)**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2023년 안전 도로법(Safe Streets Act, 법안 11-23)**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규정을 위반한 운전자는 90달러의 벌금과 운전면허 벌점 1점이 부과된다. 메릴랜드주에서는 기본적으로 적신호 우회전이 허용되지만, 이번 법 시행에 따라 카운티 내 주요 도심 지역에서는 예외 없이 금지된다.

200개 이상 교차로에 ‘우회전 금지’ 표지판 설치
이번 조치로 베데스다, 프렌드십 하이츠, 실버 스프링, 휘튼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과 저먼타운, 글렌몬트, 트윈브룩, 화이트 플린트 등 주요 타운 센터 교차로에 200개 이상의 ‘적색 신호 시 우회전 금지’ 표지판이 설치됐다.

마크 엘리치 카운티 행정관은 “많은 주민들이 상점, 식당,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걸어서 또는 자전거·스쿠터를 이용하는 번화한 지역에서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카운티 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법안에 서명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안전 최우선 법안은 단순히 적신호 우회전 금지에 그치지 않고,횡단보도 보행 시간 연장 학교 구역 및 보행자 전용 구역 안전 강화 버스 정류장 사고 발생 시 인프라 개선 검토 의무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통환경위원회 위원장 에반 글래스 의원은 “교차로는 보행자 사고의 60%가 발생하는 곳”이라며 “적신호 우회전 금지와 횡단보도 시간 연장은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트 스튜어트 시의회 의장도 “워싱턴 D.C.와 알링턴 등 인근 지역에서 이미 시행 중인 모범적인 안전 정책과 보조를 맞추게 된 것”이라며 이번 법 시행을 환영했다.

연구로 입증된 효과
MCDOT 크리스 콘클린 국장은 “적신호 우회전은 어린이, 휠체어 이용자, 자전거 이용자 등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에게 큰 위험이 된다”며
“2022년 교통공학연구소(ITE) 연구에서도 적신호 우회전 금지가 보행자 안전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이번 조치를 통해 ‘비전 제로(Vision Zero)’—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중상자를 근절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번 여름 동안 모든 표지판 설치가 완료된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하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