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에서 훈련 중 발생한 공군 KF-16 전투기 파손 사고의 핵심 원인은 조종사의 착오 때문이라고 공군이 12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 전투기 사고 경위’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3기로 이뤄진 KF-16 편조는 훈련 당시 예정된 활주로가 아닌 활주로에 비해 3분 1가량 길이가 짧은 유도로로 잘못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2025년6월13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서핑 USA’ 부른 ‘비치 보이스’ 리더 브라이언 윌슨 별세
히트곡 ‘서핑 유에스에이(Surfin’ USA)’ ‘서퍼 걸(Surfer Girl)’ 등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미국 밴드 ‘비치 보이스’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82)이 세상을 떠났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지난해 아내 멀린다의 사망 이후 법정 후견인의 도움을 받을 만큼 건강이 악화됐고, 최근 치매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 트럼프에 전화 건 후 “후회한다” 공개 사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비난을 쏟아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힌 가운데, 머스크 CEO 와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통화해 대화를 나눴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LA 통금령 발효 첫날 성과… “약탈·기물파손 없어”
캐런 배스 LA 시장은 11일 MSNBC 인터뷰에서 “통행금지령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며 “어젯밤에는 약탈이나 기물파손 행위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8개월만 최대…고용 불안 신호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규모가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는 12일 지난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8000건이라고 발표했다.
`급부상`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차기대선 노리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저항의 리더’로 떠오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이 그의 정치적 입지를 확 바꿔놓았다. 그가 여세를 몰아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美증시 반등 마감…’오라클 효과’ 빅테크株 상승 견인
12일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으로 시작해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85포인트(0.24%) 상승한 4만2967.62에 장을 마쳤다.
빵 훔친 장발장에 최루탄?…’레미제라블’관람한 트럼프에 야유 잇따라
케네디센터에서 레미제라블을 관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케네디센터 이사회의 진보적 이사들을 해임하고 본인을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정작 문화계를 보수적 인사로 채운 그가 민중의 저항과 자유를 찬양하는 내용의 뮤지컬을 관람한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시각에서다.
캘리포니아주, 트럼프와 또 충돌…이번엔 전기차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추방 정책 등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이번에는 전기차 의무화 조치 폐지를 두고 충돌하고 있다.
美 ‘입틀막’ 논란…장관에 질문한 상원의원 끌려나갔다
12일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의 로스앤젤레스(LA) 시위 관련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하려던 연방 상원의원이 강제로 끌려나가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중동 대규모 충돌” 경고…”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동에서 “조만간”(soon) “대규모 충돌”(massive conflict)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소식>
김민석, 사단법인 운영경력 누락… ‘공적 자금 운용’ 검증 회피 의혹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기부금 등을 받으며 과거 운영했던 ‘비영리 사단법인’ 경력을 누락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해당 법인은 최근 5년간 약 1억 원의 기부금을 받으며 운영됐는데 올해 1월 돌연 폐쇄됐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공적 자금 운용과 관련한 경력을 뺀 데 대해 검증 회피의 목적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대남방송 대신 잔잔한 노래”…北, 9·19 군사합의 복원 힘 실어주기?
접경 지역 주민을 괴롭혀왔던 북한의 대남 방송이 12일 오전 현재 모든 전선에서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11일) 이재명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자 즉시 화답한 것이다. 군 내부에선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 등 향후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일시 호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야당? 택도 없어…국힘, 총선 잘했어야”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은 12일 국민의힘에서 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 “택도 없는 소리”라고 밝혔다.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대출 의혹’ 檢 고발 당해
차명 부동산 논란에 이어 차명 대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검찰에 고발됐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12일부터 이틀간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다. 원내대표 선거에 당원 표심이 반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기·서영교 의원(기호순)은 강성 당원 표를 의식해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위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성동 “분열 막으려 ‘독이 든 성배’ 마셨다…새 지도부, 당 아픔 치유해주길” 등
권성동 “분열 막으려 ‘독이 든 성배’ 마셨다…새 지도부, 당 아픔 치유해주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차기 지도부가 우리 당의 아픔을 잘 치유해주길 바란다”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조국 사면 필요해” vs “공감대 형성부터”…이재명 결단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특별사면·복권해야 한다는 요구가 범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시간을 두고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내 의견도 엇갈리는 가운데 결정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KT, AI 기반 광고·미디어 플랫폼 사업자 도약 선언
KT(030200)가 광고 미디어 사업을 빅데이터와 AI 솔루션이 결합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한다. KT는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KT AD Intelligence Conference 2025’를 개최해 KT 광고 미디어 사업의 ‘New Way’ 비전을 선포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세계 놀이의 날 맞아 아동 지원 입장권 기부
레고랜드 코리아는 올해 전 세계 최초로 개최된 ‘레고 페스티벌’을 마무리하고, 6월 11일 ‘세계 놀이의 날’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입장권 기부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남서 80대 여성 몰던 승용차 식당으로 돌진…4명 부상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 차량이 돌진해 시민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80대 여성 A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 1대가 인도를 넘어가 한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계소식>
러 협상대표 “우리 상대로 장기전? 승산 없다”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서 러시아 협상단을 이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러시아와는 장기전을 치르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42명 탄 에어인디아 여객기 인도 서부서 추락”
242명이 탑승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 시간)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근처에서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방송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IAEA, 이란 핵사찰 의무 불이행 결의…”20년 만의 공식 경고”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12일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상 핵사찰 및 검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1239구 상호 인도
우크라이나 정부는 11일 러시아가 자국 전사자 시신 1212구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쟁 1204일, 우크라 “러軍 사상자 100만명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204일째인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측 사상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0.5초 만에 된다고?”…한국 노린 샤오미의 ‘무서운 기술’
‘0.5초’. 샤오미 태블릿7과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복잡한 과정은 없었다. 태블릿 액정 위에 스마트폰을 올렸을 뿐이었다. 두 기기가 연동되자 태블릿 화면 오른편에 스마트폰 홈 화면이 나타났다. 연동 시스템이 단순한 자료 공유를 넘어 실시간 동기화까지 다다른 것이다.
“샤오미 전기차 타도 괜찮나”…이번엔 교차로서 16대 연쇄 추돌사고
중국에서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던 샤오미(小米)의 전기차 모델이 3개월 만에 16대 연쇄 추돌사고도 일으켜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란과 핵협상 불투명… 국제유가 4%대 급등, WTI 69달러대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1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4% 이상 급등했다.
“명문대 호수 물 4000원에 팔아요”…중국판 봉이 김선달
지난 10일(현지 시각) 중국 현지 매체 베이징뉴스에 따르면, 베이징대 교내에 있는 웨이밍 호수(미명호)의 물을 판매한다는 글이 최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 게시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판매글을 보면 500㎖당 20위안(약 3700원)에서 100위안(약 1만800원)까지의 가격으로 베이징대 캠퍼스 안에 있는 호수인 미명호의 물을 판매한다. 배송비는 무료라는 글도 적혀 있다.
우크라·독일, 장거리미사일·드론 공동생산하기로
우크라이나와 독일이 장거리 순항 미사일과 드론, 로켓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현지 시각 12일 밝혔다.
이상으로 6월13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