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토), 리치먼드 도심에 위치한 Greater Richmond Convention Center에서 제27회 아시아계 미국인 축제(Asian American Celebration)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 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기념해, 센트럴버지니아 아시아계 미국인 협회(AASoCV)가 주최했으며, 약 4,000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함께 즐겼다.
이날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일 무료로 운영되었으며, 문화공연, 음식 체험, 전통 전시, 어린이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오후에는 리치먼드의 유명 밴드 The Prabir Trio의 공연과 “Taste of Asia” 댄스 파티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한국 커뮤니티, 적극적인 참여로 문화 홍보
이번 행사에서 한국 커뮤니티는 리치먼드 한인회와 피터스버그 한인회가 협력하여 구성한 이사회 임원들이 AASoCV 소속 다민족 단체로서 축제의 주관에 함께했다. 한국 측은 ▲전통 의상 패션쇼 ▲문화 전시 테이블 ▲한국 음식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특히, 전통 풍물놀이팀과 태권도 시범은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한국의 전통과 예술, 그리고 음식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문화 다양성과 지역 포용성의 장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 그 이상으로, 버지니아 지역 내 다양한 아시아 커뮤니티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아시아 국가의 전통 예술과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며, 아시아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AASoCV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활력을 지역사회에 더욱 깊이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한 한국 커뮤니티 피터스버그 한인회 김혜숙 회장은 “우리 문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다민족과의 협력 속에서 한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널리 전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
제27회 아시아계 미국인 축제, 리치먼드에서 성황리에 개최 – 한국 문화의 매력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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