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정신의 회복을 향한 여정… 감동의 출판 기념회
배영훈 박사의 신간 『우울에서 말씀을 바라보며』 출판 기념예배 및 축하행사가 5월 31일(토) 오전 11시,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워싱턴 헤리티지 대학교(WHU) 3층 대강당에서 은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예배와 2부 축하행사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하고 함께 말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는 김재동 목사의 사회와 이경미 교수의 반주로 시작되었으며, 조남홍 WHU 총장이 대표 기도를 드렸다. 이어 조지영 사무총장이 고린도후서 12장 9-10절 말씀을 봉독한 후, 김대영 목사가 “발상의 전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창재 박사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무리했다.
2부 축하행사는 유바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정영만 목사의 개회사에 이어 이억섭 박사가 책의 내용을 소개하며 “이 책은 단순한 신앙서적을 넘어선, 치유와 회복을 위한 묵상의 기록”이라 소개했다. 이어 저자인 배영훈 박사는 책의 집필 배경과 주제를 설명하는 특강을 통해 청중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축가는 테너 황유석과 소프라노 조안나 최가 맡아 감동을 더했다. 이어진 축사 시간에는 각계 인사들이 배 박사의 책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김의원 전 총신대학교 총장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명확히 밝힌 책”이라며 “말씀으로 인간을 회복시키는 귀한 작업”이라 평가했다. 정운익 KCPC 은퇴목사는 “산전수전 겪은 저자의 기록은 눈물로 뿌린 씨앗이 기쁨으로 열매 맺는 간증”이라며, 책의 진정성과 영적 깊이를 강조했다.
중국교회협의회(CCC) 총간사 Dr. Chen은 “할렐루야, 감사 배 박사”라는 간결한 표현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문선희 WHU 이사장은 “하나님을 진리 안에서 만나는 여정을 담아낸 책”이라며 “믿음, 사랑, 인내로 순종할 때 오는 기쁨의 열매를 설명한 귀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배영훈 박사가 WHU 겸직교수로 공식 추대되며 임명장이 수여되었고, 이정현 목사의 폐회사 및 기도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신간 『우울에서 말씀을 바라보며』는 구약 성경의 출애굽기와 민수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고난과 우울을 말씀의 렌즈로 바라보며 하나님과의 관계, 정체성, 회복의 길을 성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포함한다:
창조주의 시선에서 본 인간의 현실
고난과 우울의 순간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구원
생존의 위협 속 말씀의 능력
하나님의 말씀(드바림)과 금송아지 신앙의 대조
광야 훈련 속 정서적, 영적 성숙
비느하스와 같은 열정의 사람을 필요로 하는 시대
배영훈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에서 정신과 수련과 임상교수를 역임했으며, 40여 년간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해왔다. 또한 미국 콜게이트 신학대학에서 신학 석사를 마치고 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현재는 PCA 소속 목사이자 포도원 클리닉 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예배는 신학과 정신의학, 신앙과 회복이 어우러진 감동의 자리로, 많은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을 깊이 묵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