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 창의적 캠페인으로 열띤 경쟁 펼쳐
미주한미동맹재단(US-Korea Alliance Foundation, 회장 최태은, 이사장 챕 피터슨)이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 후원으로 주최한 ‘PIP 전미학생대회’ 본선전이 지난 5월 24일 조지 메이슨 대학교 존슨 센터 비스트로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본선전에는 예선을 통과한 총 10개 팀이 참가해 한미동맹 강화와 정전 72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 계획을 발표하며 창의력과 열정을 겨뤘다. 미국 전역에서 총 132개의 고등학교 및 대학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선 진출 팀에게는 각 팀당 500달러의 캠페인 예산이 지원됐다. 이들은 오는 10월 17일까지 캠페인을 직접 실행한 뒤, 11월 1일 열릴 결선전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학교의 존슨 센터 내 비스트로 홀에서 진행한 PIP전미학생대회 본선전 수상자들과 심
사위원 및 재단 관계자들이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번 대회
심사를 맡은 정영아 조지메이슨대 한국학 교수, 빈센트 보건 재단 부이사장, 가운데 최
태은 회장, 뒷줄 가운데 챕 피터슨 이사장, 맨 오른쪽 류태호 부회장.
이번 본선전에서 1등은 ‘한미동맹의 숨은 영웅’을 주제로 발표한 샌디에이고 델 노테 고등학교의 데이얼 박(11학년) 군이 차지했다. 2등은 ‘음악의 조화’ 캠페인의 버지니아팀 (성 바오로 가 톨릭 고등학교 데이비드 김(10학년), 제이콥 김(9학년), 센터빌 고등학교 제이든 리(9학 년), 애나벨 리(11학년)). 3등은 ‘K-뷰티를 통한 문화교류’를 발표한 버지니아팀 (성신여 대 강선영, 멕클린 고등학교 스텔라 강(11학년), 조유나(10학년), 페어팩스 고등학교 로 버트 윤(12학년), 필립 윤(10학년))에게 돌아갔다.
상위 3개 팀은 특별히 오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 해군사관학교 여름 캠프에 초청되어 사관생도들과 생활을 함께하며 해양스포츠 및 역사 교육을 체험할 예정이다.
최태은 회장은 “PIP 전미학생대회는 이제 명실상부하게 미 전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외교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참가 학생들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몸소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훈부 강정애 장관은 이길현 보훈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평화의 근간”이라며 “이 자리에 있는 청소년들이 바로 그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라 강조했다.
챕 피터슨 이사장은 “한미동맹은 한국만을 위한 것이 아닌 미국과의 상호 번영을 위한 포괄적 동맹”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군사·경제·문화적 협력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류태호 부회장은 “이번 본선은 반환점일 뿐”이라며 “11월 결선까지 캠페인 실현 과정이 각자의 인생에 의미있는 여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