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오전 6시, 워싱턴지역 한인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예배는 버지니아 버크에 위치한 필그림교회(담임 오중석 목사)에서 열렸으며,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전찬선 목사)가 주관했다.
예배는 워싱턴교협 부회장 (린치버그한인교회의 이택래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었고, 이어 찬양과 마태복음 28장 1~11절의 성경봉독, 조재영 목사(빛과소금교회)의 기도 등이 이어졌다.
설교를 맡은 정우현 목사(주님의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해 소란스럽게 선포하신 희망의 선언이었다”며,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소란스럽게 알리고 계셨습니다’라는 말씀제목으로 어둠을 뚫고 찾아온 새벽의 빛처럼 부활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선포했다.지진과 천사, 그리고 무덤에서 예수님의 부활소긱을 전하려 달려나온 여인들의 증언을 통해 부활이 명확히 증거되었음을 강조했다.
워싱턴 그레이스 사모 합창단의 ‘십자가를 참으신’ 특별 찬양과 색소폰·피아노 연주로 꾸며진 ‘Amazing Grace’, ‘무덤에 머물러’는 성도들의 마음을 부활의 감격으로 채우기에 충분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대한민국과 미국의 정치·경제적 안정과 영적 회복, 지역 복음화, 그리고 한국 산불 및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도가 뜨겁게 이어졌다. 박엘리사 목사(새생명순복음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는 공동체의 연합과 책임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손형식 목사(워싱턴필그림교회 원로목사)의 축도와 배길수 목사(버지니아 새생명교회)의 친교기도로 예배는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른 아침의 감격을 함께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전찬선 목사는 “부활의 생명력과 소망이 이 지역 교회들과 성도들의 삶 가운데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후 친교는 필그림교회에서 제공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