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제 5기 NAKS-ACTFL 교사 인증제 1단계 수료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NAKS 교사 인증제는 미국 학교에서 공인된 ACTFL 프로그램과 결합한 전문 교사 양성 프로그램으로, 총 6개월에 걸쳐 3단계 과정을 진행하는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다.
1월 초, 강주언 위원장과 5명의 멘토가 프로그램 신청자 중 선발된 26명의 멘티와 함께 교육을 시작하였으며, 이 중 16명이 1단계(8주 과정)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1차 과정의 주요 학습 목표는 한국어 교과과정을 입문부터 고급 과정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은 멘티 교사가 주간 과제물을 제출하면, 멘토가 이를 바탕으로 개별 교육 경험과 목표를 파악하여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수료식에 앞서, 이순희 교수의 “정체성 교육 워크숍”이 1단계 마지막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미국 내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과 아시아계 이민자 리더십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 교수는 현재 Stevenson University에서 심리학 박사과정 부교수이자 임상실습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워크숍에서 이 교수는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는 한국어 교육의 거시적인 안목을 키우는 데 중요한 학습 기회가 되었다.
강의를 들은 동남부협회 소속 슈가로프 한국학교의 정헤주 교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어 교과과정에 대한 지식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아시안 아메리칸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예순 NAKS 총회장은 “이번 NAKS-ACTFL 1단계 과정을 마친 교사들이 멘토의 지도 아래 2단계와 3단계 과정을 완주하여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이 한국학교 교사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미국 내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