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 갈등과 분열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통합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중요한 가르침은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됐던 통합의 정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한독립 만세!!! 2025년 3월 1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정상회담 파행 다급한 젤렌스키 “트럼프ㆍ미국민 존경”
고성이 오간 끝에 파행으로 끝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급히 진화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이 비정상적으로 마무리 된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대통령과 미국민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 개국 이래 최초 ‘국어’ 지정
‘이민자의 나라’ 미국이 건국 이래 약 250년 만에 처음으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한다.
마음에 안들면 판깬다…트럼프, 하노이에서처럼 젤렌스키와 ‘노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체결하고 휴전 협정 협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휴전 협정 구상에 이의를 제기하자 과거 북핵 협상을 둘러싼 북미간 ‘하노이 노딜(no deal)’ 때처럼 판을 아예 깼다는 점에서다.
美재무 “멕시코, 흥미로운 제안…미국과 맞먹는 수준의 대중국 관세”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28일 미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가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조처와 맞먹는 수준의 “매우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중국에 10%에 10% 추가관세 예고… 美, 주택매매지수 하락 등 곳곳에 경기침체 경고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다시 요동쳤다. 기존 10%에 추가로 10%를 더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더 격화되는 양상이다.
인터넷 전화·채팅 ‘스카이프’ 5월 종료…스마트폰에 밀려
지난 2000년대 전화 요금 없는 통화 서비스로 주목받았던 ‘스카이프'(Skype)가 오는 5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통화·메시징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서비스가 시작된 지 22년 만인 5월 5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와 설전에도, 경기둔화 기대 ‘쑥’…뉴욕증시 1%대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지만, 뉴욕증시는 제한적 영향 속에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 시조’ 실은 우주 탐사선 내일 달 착륙
한국 시 작품 8편을 싣고 지난달 달을 향해 떠난 미국의 무인 달 탐사선이 2일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독감 극성인데 미국 FDA 백신 선정 지연…’백신 회의론’ 장관 영향?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독감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전문가 회의를 돌연 취소해 백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석유를 위대하게!” 트럼프의 ‘에너지 MAGA’ 선언
자국 에너지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야심에 찬 선언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죠. 이번에 발표된 에너지 정책은 그 연장선에서 ‘미국의 에너지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다.
<한국소식>
민주 “최 대행 대화 상대 인정 어려워…국정협의회 참석 보류”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예정된 여·야·정 국정협의회 참석을 보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오늘 김동연과 회동…비명계 통합 행보 수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난다. 당내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尹 탄핵심판 최대 변수 마은혁 임명.. 여야, 최상목 동시 압박 속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이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핵심 열쇠를 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여야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선관위는 가족회사?”…‘친인척 채용은 전통’이라며 부정 채용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10년간 조직적으로 특혜 채용이 발생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다. 규정 위반이 800건이 넘는다. 선관위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까지 대거 가담해 왔는데, 이런 행위를 감독해야 할 중앙선관위는 알면서도 안일하게 대응했다.
제2 연평해전 영웅 딸, 해군 소위로…ROTC 2천758명 임관
학군장교(ROTC) 임관식이 오늘(28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려 육·해·공군과 해병대 소위 2천758명이 배출됐다. 육군 2천450명, 해군 84명, 공군 146명, 해병대 78명이 오늘 소위로 임관했다. 제2 연평해전 영웅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인 조시은(부경대·22) 해군 소위는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여당 의원 76명, 헌재에 탄원서 “탄핵심판 절차적 하자”
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76명은 오늘(2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의 절차적 하자 등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금과 같이 헌법적·법적 이견이 있고, 법적·절차적 흠결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성급한 결론은 심각한 국론 분열과 대규모 불복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웅 “마은혁 합류시 헌재 선고 연기…이재명에 악재”
김 전 의원은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은 시간이다. 헌재 결정이 3월 26일 이전에 나오지 않고 늦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가 2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고, 그 이후 헌재가 대통령 탄핵 결정을 내려 조기 대선이 성사되면 이 대표와 민주당으로선 난감할 수밖에 없다는게 김 전 의원 판단이다.
“빨리 피는 꽃, 빨리 시든다”…복귀 시동거는 한동훈에 당내 견제 ‘불꽃’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전 대표 저서 출간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비상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와 관련해 “빨리 피는 꽃은 빨리 시들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국힘서 ‘명태균 특검법’ 홀로 찬성한 김상욱 “3일간 못 잘 만큼 고민”
‘명태균 특검법’ 표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 의원이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3일간 잠을 잘 자지 못할 정도로 고민했다”고 말했다.
3.1절 보수 총결집…뭉쳐야 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보수 세력 총결집에 나섰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버스를 대절하며 당원들을 동원하며 이른바 “뭉쳐야 산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중도층 이탈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지지기반 없이는 조기 대선도 준비가 안 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세계소식>
멕시코, 전설의 마약 두목 등 29명 美에 넘겨…25% 관세폭탄 협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멕시코가 30여 명의 마약 카르텔 핵심 간부들을 미국에 넘겨줬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뒤집기 위해 멕시코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 “방중 쇼이구, 시진핑과 한반도 안정 유지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의 회담에서 한반도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성명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北 노동당 비서와 깜짝 만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리히용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깜짝 회동했다.
러, 쿠르스크 인근 우크라 접경지 진입 시도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땅을 점유 중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부근에서 러시아군이 국경을 뚫고 우크라이나 방면으로 진격하기 위해 공격 중이라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中,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에 “필요한 모든 반격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교황청 “교황, 오늘 일시적 호흡 위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교황이 오늘 고립성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호흡을 돕는 기계 장치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언론사 수익 모델, 구글 정책 변경 한 번이면 ‘흔들’
구글 검색 정책 변경으로 미국 언론사들의 수익 모델과 프리랜서 작가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CNN·포브스 등 미국 언론은 자회사를 설립해 프리랜서 작가들의 생활·금융 정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구글이 이 같은 사이트 노출을 제한하면서 트래픽이 급감한 것이다. 이에 언론사들은 프리랜서 작가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있다.
내전에 자원 약탈까지, ‘늪’에 빠진 콩고 동부
아프리카 중부 드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은 오히려 트럼프 정부를 향해 “우리 자원을 사가라”고 요청했다. 중앙정부와 반군, 그리고 이웃한 르완다가 깊이 얽혀 최악의 분쟁 지역이 돼버린 콩고 동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중국 전문가 “중국 내 위안소에 한국인 위안부 최대 10만여 명”
중국 기념관의 상징이 될 정도로 중국에서는 ‘한국인 위안부’가 익숙한 존재였다. 일본이 아시아 침략에 열을 올리던 1930~40년대, 중국 내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간 조선 출신 여성들은 많게는 10만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양회 4일 개막…첨단산업 육성·경기 부양 규모 주목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오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최고지도부와 지방정부 당국자, 분야별 전문가, 계층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중국의 경제 목표를 비롯해 사회 이슈,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발표하는 행사인 만큼 글로벌 격변기를 맞은 중국의 ‘의중’에 관심이 모인다.
이상으로 3월 1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