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2025년 2월 27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트럼프 공항”·”트럼프의 날”…美공화의원 충성경쟁 ‘눈살’
미국 여당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자의 눈에 들기 위해 노골적인 충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수도 워싱턴DC 관문인 덜레스 국제공항 명칭을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변경하거나 트럼프 생일(6월 14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등의 제안을 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아마존, AI 탑재 음성 비서 ‘알렉사+’ 공개…월 20달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26일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에서 제품 런칭 행사를 열고 기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플러스)’를 발표했다.
‘실세’ 머스크도 첫 각료회의 참석…”정부 지출 안 줄이면 파산”
트럼프 집권 2기 첫 각료회의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일론 머스크였다. 정식 각료가 아닌데도 회의에 참석한 ‘최고 실세’ 머스크는 발언 기회까지 얻어 정부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파산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꺼낸 ‘전가의 보도’…’무역확장법 232조’가 뭐길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구리 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조사를 지시하면서 그가 첫 임기 때처럼 이 법 조항을 이용해 자동차 등 여러 제품의 수입을 통제하려 할지 주목된다.
루비오 美국무 “한국·일본 버리지 않겠다…대만 강제 현상 변경에 반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6일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방기(abandon)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입’이 예고한 백악관 기자실 ‘지정석’, 한달 뒤 진짜 생겼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각 25일 열린 브리핑에서 “수십 년 동안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백악관 집무실 등의 공간에서 질문할 수 있는 기자로 누가 참여할지를 결정했으나 더는 아니다”라면서 “워싱턴에 기반을 둔 일부 언론이 백악관 출입 특권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美 엔비디아 ‘AI 열풍 끝나지 않았다’…실적 예상치 상회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하며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달걀 파동 떠올라”…한 알에 1000원 넘는데 또 오르자 美 1.4조 투입
최근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연일 달걀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달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대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활주로 끼어든 무허가 제트기… 시카고 공항서 ‘대참사 모면’
미국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했다. 활주로에 내리기 직전 바로 코앞에서 느닷없이 소형 자가용 제트기가 진입했다. 아찔한 순간, 항공기는 다시 급상승하며 이륙해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다.
“주님이 부르신 대로 봉사” 기도로 시작한 트럼프 2기 첫 각의
“내각 회의를 하기 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기도로 시작합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첫 각료 회의를 기도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 전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대표 기도자로 소개하자 스콧 장관은 대표로 기도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 석유수출 제재완화 3월1일 폐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정부 시절 베네수엘라와 맺은 석유교역 합의를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소식>
박지원 “명태균 뻥은 있지만 팩트는 맞아…증거 내놓더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명태균 리스크에 대해 언급했다.
상법, 본회의 상정 연기…野 “반도체특별법 패스트트랙”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다. 반도체특별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면서 당분간 국회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北, 이달 첫 주부터 우크라에 추가 파병…규모 파악 중”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위해 이달 첫 주에 북한군 2차 파병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 개정안·명태균 특검법’, 야당 주도 국회 법사위 통과
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과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홍준표 “한동훈은 尹의 인형, 들어오면 나한테 죽어…정국 혼란 책임 尹과 똑같이 져야”
지난 26일 자서전을 출간하고 본격적인 공개 행보 재개에 나서 주목 받는 한동훈 전(前)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준 인형”이라며 “(정치권으로 다시)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경고했다.
주진우 “김건희 ‘조선일보 폐간’ 발언, 계엄 이후 나와”
김건희 여사의 ‘조선일보 폐간’ 발언 녹취를 공개한 주진우 기자(시사인 편집위원)가 해당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성호 “한동훈 집권하면 윤석열과 똑같은 길 갈 것”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출간한 책에서 이재명 대표를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한 대표가 더 위험하게 느껴진다며 반박했다.
‘마은혁 불임명 위헌’ 결정…국힘 “대단히 유감” 민주 “즉시 임명”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고 27일 헌법재판소가 결정하자, 국민의힘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반응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마은혁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박정훈 “이준석, 한동훈이 눈길조차 안 주는데 ‘손 흔들더라’ 거짓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비상계엄 해제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즐거워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에 대해 친한계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간적 미안함을 갖고 있는 한 전 대표를 조롱하는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받아쳤다.
헌재 불복? 권영세 “마은혁, 임명되면 안 된다”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권한쟁의심판에서 국회 측의 손을 들어주자 여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세계소식>
하마스 “26일 밤 인질 시신 4구 인도”…이스라엘도 확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 조건대로 이스라엘 인질 시신을 26일(현지시간) 밤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포위된 북한군 집단 투항 가능성… 러군, 구출 작전 실패”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포위된 북한군을 구출하려는 러시아군의 작전을 저지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 매체는 한계에 몰린 북한군 일부가 집단 투항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방글라, 전통적 우방보단 종교?…친파키스탄·반인도로 전환하나
방글라데시가 최근 들어 역사적으로 적대국이던 파키스탄과 가까워지고 대신 전통 우방국인 인도와는 갈등을 빚고 있다.
안보약속 없이 러 ‘전면침공’ 문구 인정···우크라 광물협정문에 드러난 트럼프의 이율배반
“향후 모든 광물·탄화수소·석유·천연가스 및 기타 추출 가능한 물질의 매장지에서 얻는 수익의 절반을 기금에 쌓는다. 미국이 이 기금에서 얼마큼의 수익(배분금)을 가져갈지는 추가 협정에서 결정한다.” 오는 28일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체결하는 광물협정의 실체가 드러났다.
7500억 적자에 ‘CEO 교체설’ 나오는 닛산…혼다와 합병 논의 재개하나
일본 내 2위 완성차 업체 혼다와 580억 달러 규모 합병이 결렬된 닛산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혼다 측이 마코토 우치다 사장 퇴진을 전제로 인수 재개 의사를 내비쳤던 만큼 합병 논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캐나다 집권당 기사회생하나…트럼프 덕에 26%p 열세 뒤집기
10년 만에 정권을 내줄 위기에 몰렸던 캐나다 집권 여당 자유당이 기사회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카자흐 “우크라 드론 공격 받은 CPC 송유관 정상 작동 중”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재 송유관 펌프시설은 현재 수리 중이고 송유관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주요 송유국인 카자흐스탄 당국자가 밝혔다.
우크라, 올해 최대 규모 드론 공격…러 “128대 격추”
러시아가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인류 최대규모 강도 사건” 배후 북한 라자루스···“2조원 코인, 1년치 국방예산”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가상통화 거래소에서 2조원대 가상통화를 탈취한 사건을 두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도 행위”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이란, 핵무기 6개 분량 ‘준무기급 우라늄’ 모아뒀다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래 이란이 ‘준(準)무기급'(near weapons-grade) 농축 우라늄의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 원자폭탄 6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으로 2월 27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