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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중 총영사,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및 코러스 조직위원회 임원단과 오찬 간담회

조기중 총영사,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및 코러스 조직위원회 임원단과 오찬 간담회
– 코러스 페스티벌 연기 관련 논의 및 지역사회 발전 방향 모색 –

지난 5월 15일(목), 주미대한민국대사관 조기중 총영사는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및 제22회 코러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임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의 주요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티브 리 회장을 비롯해 고은정 수석부회장, 이용학 부회장, 안미경 총무이사, 변재은 문화이사, 제인 황 부이사장이 참석해 지역 사회와 한인 커뮤니티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코러스 페스티벌 연기 배경 공유
조직위는 당초 5월 17–18일로 예정되었던 제22회 코러스 페스티벌이 악천후 예보로 인해 10월 4–5일로 연기된 배경을 조 총영사에게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SL320 무대가 애난데일 236번 도로변에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전기 장비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우려해 선제적인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 총영사는 이에 대해 “행사를 준비해 온 조직위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겠지만, 참가자와 동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어려운 결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추후 행사가 더욱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연합회는 개천절과 추석이 포함된 가을 일정으로 변경된 만큼, 더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리 코널리 의원, 국기원 명예단증 수여 예정
간담회에서는 제22회 코러스 페스티벌 연기로 인해 연기된 또 하나의 주요 일정인 제리 코널리 미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국기원 명예단증 수여식도 언급됐다.

당초 페스티벌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이 행사는 오는 5월 20일(월) 오후 5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본 행사는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의 요청으로 국기원의 승인을 받아 성사되었으며, 국기원 원장이 직접 명예단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코널리 의원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제임스 윌킨쇼 군수도 참석할 예정으로, 연합회 측은 이번 수여식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언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 강조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애난데일 지역 내 한글 도로명 제정 추진 현황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사회적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조기중 총영사는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가 주류 사회와의 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코리언 아메리칸으로서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회 측은 앞으로도 지역 내 리더십 강화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이고, 후세들에게 긍정적인 정체성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