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9주년 행사가 15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스티브리 회장), 버지니아한인회(은영재 회장), 메릴랜드한인회(안수화 회장), 메릴랜드총한인회(정현숙 회장)이 공동주최하고 주미국대한민국 대사관, 국가보훈브, 광복회워싱턴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가 후원, 참여단체로는 국립통일교육위원워싱턴협의회, 국가원로회의동부지회, 6.25 국가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재향군인회미동부지회, 워남전참전유공자회, 미동부워싱턴해병대, ROTC워싱턴,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버지니아아태연합회, 미주한인경찰협회, 재미워싱턴체육회, 워싱턴여성회, 한미여성재단, 미주통일연대워싱턴, US한미자유연맹, 미주한미동맹재단, AKUS 한미연합회, 워싱턴지구호남향우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서울대학교 세계한인통일평화 최고지도자과정 동문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이규혁 목사(메시야장로교회)의 기도, 국민의례, 광복절 기념식 인사(스티브리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장), 윤석렬 대통령의 광복절경축사 대독(조기중 총영사), 광복절 인사(문숙 광복회 워싱턴자회장), 독립유공자 후손과 가족들에게 평화통일 뱃지증정, 만세삼창, 광복절 노래 제창, 글렌영킨 버지니아주지사 축사 대독, 마크워너 연방상원의원 축사 대독, 아이린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의 축사, 헤롤드변 버지니아법무장관 수석고문의 축사, 제리코넬리 연방하원의원 축사 대독 후에 JUB한국문화센터의 광복절 축하공연이 이어진 후 모든 행사를 마쳤다.
윤석렬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2,600만 북한 동포 여러분, 오늘 우리는 광복 7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습니다. 국권을 잃은 암담한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하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피 흘려 싸워 우리의 자유를 지켜냈습니다.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되었지만,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습니다.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더욱 확고히 가져야 하고, 둘째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며, 셋째는, 국제사회와 연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일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더 큰 자유와 기회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인류사회 모두를 향한 축복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저와 정부는 2024년 올해를,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발걸음을 계속 합시다! 더 큰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으로 더 굳게 손잡고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조기중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공동주최로 열렸다. 동포사회가 화합하여 하나된 성숙한 행사로 열렸다. 준비해준 단체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스티브리 회장은 “광복79주년이다. 세계적 강대국이 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조국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전했고 광복회 워싱턴 지회 문숙회장은 “심훈 시인의 ‘그날이 오면’ 시를 낭송하며 광복은 그냥 온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으로 온 것이다. 아름다운 조국을 물려주신 선조들에게 감사하자”고 전했다.
만세삼창은 문숙 회장의 선창으로 모두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 윤영실 기자 공동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