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버지니아 연방 하원 의원 선거 7지구와 10지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후보를 확정지었다.
7지구는 현 하원 의원 애비게일 스팬버거가 지난 11월 재선 출마를 포기하고 2025년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고, 10지구 현 하원 의원 제니퍼 웩스턴은 건강 문제로 출마를 포기하면서, 이에 따라 12명의 민주당 후보와 6명의 공화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버지니아 제10지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수하스 수브라마니암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수브라마니암 주 상원의원은 30.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주 하원의원 댄 헬머가 26.7%로 2위, 아티프 쿠아르니가 10.6%로 3위를 기록했다.
공화당 후보 마이크 클랜시는 3명의 경쟁 상대를 제치고 승리했다. 변호사이자 기업인이며 전국 언론 평론가인 클랜시 후보는 영킨 주지사의 기술 및 사이버 보안 전환 팀에서 근무했다.
이번 선거에서 수브라마니암 후보는 재생산 권리 지지, ‘빅 파마'(Big Pharma)와의 싸움, 그리고 ‘MAGA 극단주의자’에 맞서는 강력한 입장을 중심으로 선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는 “이 지역은 나의 고향이며, 우리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은 우리 가족에게 개인적인 문제”라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웩스턴 의원의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녀의 노력 덕분에 우리 지역사회는 훨씬 나아졌다며, 웩스턴 의원은 큰 일을 맡기겠지만 나는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 10지구에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oudoun 전체와 Fauquier 및 Rappahannock 카운티 전체, Manassas 및 Manassas Park 시, Prince William 카운티의 서쪽 절반과 Fairfax 카운티 남부의 Clifton 및 Union Mill 지역이다.
버지니아 제7지구 연방 하원 의원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유진 빈드먼과 공화당 후보 데릭 앤더슨이 승리했다. 빈드먼 후보는 거의 50%의 득표율, 엘리자베스 구즈만 후보가 15%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고, 브리아나 세웰 의원이 13% 이상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전 육군 그린베레 출신이자 변호사인 앤더슨 후보는 4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 도전자 카메론 해밀턴은 6명의 후보 경선에서 37% 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했다.
7지구에는 11개 지역이 포함되어 있지만 Prince William, Stafford 및 Spotsylvania 카운티의 유권자들이 지배하고 있다. 이 지구는 Orange, Culpeper, Spotsylvania, Greene, Madison, King George, Caroline 및 Stafford 카운티, Fredericksburg, Prince William 카운티의 동쪽 절반 및 Albemarle 카운티의 일부를 포함한다.
데릭 앤더슨 후보는 11월에 민주당 후보 유진 빈드먼과 대결하게 되었으며,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의원은 공화당 후보 마이크 클랜시와 맞서 싸우게 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