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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속에 피어나는 희망,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 성료”

2022년 캔자스시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에 이어,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이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및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여했다.

14일 개막식은 엘에이에서 온 다니엘 리와 시카고에서 온 김수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성화봉송은 엘리샤 고귀, 조나단 콜, 최재혁 선수가 맡았다.

송재성 대회장은 개회선언에서 도전과 극복 그리고 이를통해 인간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을 개최하며 “체전에 당당한 승부와 정직한 땀방울에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다”며, 많은 미주 동포들이 응원하고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정길 조직위원장은 “장애인 체육회는 권익신장과 자기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열정을 갖게 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단장과 지회장, 특히 경기도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은 축사를 보냈고, 정진완 대한 장애인체육회장은 영상으로 격려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장애는 단지 다름을 의미할 뿐 차별로 이어질 수 없다”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차별과 편견이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함께 노력하고 도전함으로써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며, 이 대회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용기 있는 도전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뉴저지, 캔사스, 시카고,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버지니아, 워싱턴디시, 뉴욕, 조지아, 달라스, 10개 주와 경기도 장애인체육회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도전과 극복, 그리고 이를 통해 인간 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이번 체전은 화합과 소통을 이루었고 도전에 승리를 거두었다. 제3회 체전은 2026년 달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체전 종합순위에서 1위는 달라스가 금메달 34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19개로 총 77개를 획득했다. 2위는 메릴랜드가 금메달 20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22개로 총 66개를, 3위는 뉴저지가 금메달 28개, 은메달 19개로 총 56개를 획득했다.

워싱턴(VA, DC) 선수단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4개로 총 51개를 획득하여 종합순위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석희, 최복규, 전경숙, 최은희, 한정란씨가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조기중 총영사와 지미 리 전 메릴랜드 특수산업부 장관은 야외에서 삼겹살을 굽고 축구경기의 심판으로 봉사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근수 봉사자 운영본부장의 지휘 아래 167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음식 준비부터 경기 진행 등 주요 업무를 담당했다.

안일재단의 안경호 이사장은 각 지회에서 선발된 1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총 1만 달러를 수여했다.

전경숙 홍보위원장은 “봉사자들은 모든 것을 하나로 모아 완벽하게 보이도록 만들었고, 하나님께서 계획의 모든 퍼즐을 하나로 모아 훌륭하게 만드심에 놀랐다”며, 특히 교회와 음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송재성 대회장은 폐막식에서 “전미주 지역 동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아름답고 풍요로운 도시 메릴랜드주에서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이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아무 사고 없이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준 선수단 여러분들의 땀은 매우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