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문장로교회가 담임 김용훈 목사의 은퇴와 새로 취임하는 김요셉 목사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4월28일 주일 오후 김용훈 목사의 은퇴와 더불어 원로목사추대 그리고 김요셉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드려진다.
이날 김용훈 목사는 김요셉 목사를 소개하면서 김요셉 목사는 지난 2001년 교회에 부목사로 왔다가 2006년 남가주의 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후 다시 2011년에 다시 오게 됐다. 2012년에 열린문교회의 넥스트 공동체를 맡아 사역을 하고 한어, 영어권 목회, 교구담당목회, 전체 수석 부목사를 거쳐 2023년12월에 공동당회에서 통과되어 오는 28일 담임 목사로 취임하게 된다고 알렸다.
김요셉 목사는 “항상 김용훈 목사에게 조언과 코칭을 받고 있었다. 부목사에서 담임 목사로 그리고 다시 부목사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멘토였던 김목사님의 권유가 있었고 2012년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왔다. 이제 나이가58세다. 교회법 때문에 정년이(65세) 정해져 있어 이곳에서 담임 목회는 7년정도 하게 된다. 목회하면서 다음단계의 열린문 교회를 준비하는 교량의 역할을 하는 게 자신의 임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열린문교회의 전통과 비젼은 ‘은혜가 임하고 머물고 흐르는 공동체’이다. 은혜가 흐르는 선교의 문이 되는 공동체로서 해외와 미주 내의 타문화권 사역을 효과적으로 감당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용훈 목사는 “미국이나 한국에서 교회의 리더십이 바뀌는 경우 혼란을 겪는 교회들을 많이 보아왔다. 교회가 상처를 입으면 회복이 어렵다. 한 담임목사가 장기적으로 목회한 교회에 새로운 목회자가오면 힘들다. 목회리더십이 나이 들어 갈수록 교회가 늙어 진다. 방향을 바꾸는 것이 힘들다. 교회의 미래를 위해 다방면으로 살펴보니 사우스이스턴크리스천교회의 예를 보게 됐다. 다리역할을 잘 해 주는 목회자가 있을 때 새로운 목회자가 와서 교회를 잘 이끌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목회자를 찾았고 김요셉 목사가 적임자라고 당회에서 결정했다. 7-8년 이후 오는 목회자는 쉬워진다. 리더십이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지역사회의 모델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부목사를 담임으로 세울거면 왜 공개 청빙을 하여 다른 분들의 이력서를 받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용훈 목사는 “공개 청빙을 했고 약20여 분이 이력서를 냈다. 그 중에 김요셉 목사도 지원을 했고 최종으로 3명이 경정되었고 한어권 영어권 당회를 통해 최종으로 김요셉 목사를 결정한 것이다. 결코 미리 정해 놓고 둘러리 세운 것은 아니다는 점을 밝힌다. 열린문교회는 독립교회여서 교단으로부터 자유 함이 있다. 지역에 대형교회는 1-2개면 된다. 건강한 중형 교회가 많아져야 한다. 김요셉 목사님과의 바톤 터치가 잘되길 바란다. 퇴임 이후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30년전에 한어권 교회는 이민자들의 유입이 적어져서 존재가 어려울 것이다 라고 전망했는데 IMF라는 변수로 많은 수의 한인 이민자가 들어오게 됐고 계속해서 한인교회가 성장하고 있다. 열린문교회는 한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영어권과의 좋은 관계가 계속적으로 나타난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같이 협력해서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 열린문 교회는 영어권 청년도 한어권 청년도 많다. 이제 준비가 되었다. 문화적으로 잘 맞는 사람들이 모인다. 한어권 영어권 당회원들의 레벨이 비슷하다. 하나님의 교회의 모습이 보인다. 현재 교회 장년출석인원은 주일예배기준으로 1600-1800명 수준이다. 영어권 600명 중고등부 500명으로 주일기준 약3천명 정도가 모인다.
김용훈 목사의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서는 “은퇴 후에 마음 속 생각으로는 젊은 목회자들과 교회리더십코칭 사역을 하고자 한다. 다세대 코칭계획을 오래전에 했다. 당시에는 능력이 없었다. 수년전에 모 제약회사로부터 사모펀드를 받아서 12개 교회를 멘토링했다. 앞으로 한인미주교회가 디아스포라를 끌고 가야 한다. 소수 민족들이 미국을 끌어 나가고 있다. 2012년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문교회는 목회신학적인 입장에서 다루어지던 상호의존 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첫번째 컨퍼런스를 열었다. Interdependent(상호의존), intergeneration(상호세대), intercultural(상호문화)의 첫자를 딴 2012 i3 summit이었다. 이후 인내와 협력으로 일군 열린문 교회의 상호의존 교회의 의미를 다른 이민교회에 나누고자 지금까지 격년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트리니티 신학교의 Thriving Immigrant Congregation Initiative와 함께 이민 교회 코칭사역에 동참 해왔다. One Vision(한 비전), Two Households(두 세대), One Family(한 가족)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이민교회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용훈 목사는 상호의존교회의 이유는 선교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열린문교회의 지난40여년 시간을 통해 교회에 은혜를 부으셨다. 이제 오는 4월28일 오후4시30분에 담임목사 이취임 예배가 드려진다. 김요셉 목사는 “지난 40년간 인도하신 하나님의은혜가 또다른 40년을 향해 부어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한다. 은혜란 자격이 없는데 하나님이 사랑해 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것을 말한다. 열린문 교회는 공동체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드러내며 걸어왔지만 그 부족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며 걸어온 공동체이다. 김용훈 목사는 지난 4월21일 주일설교에서 “은혜가 이끄는 자리에 동참한 성도들에게 주님의 나라에서 함께 열매 가득 안고 서자”고 감사와 도전을 나누었다. 요한계시록 3장8절에는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느니라’ 말씀대로 게속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취임예배는 4월28일 오후4시30분 열린문교회 본당에서 열리며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Address: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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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