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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시스템을 위해 봉사하면서도 2차례에 걸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재성 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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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리몰델링 중인 ‘K-센터’ 위해 이어지는 ‘후원행렬’, “내달 어느 독지가 3만불 기탁예정”

한국정부와 페어팩스 정부에서 지원하고 동포들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건립한 ‘워싱턴코리안커뮤니티센터’가 노후된 건물이라 현재 리몰델링이 한창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

“대강당 2개 수리와 빌딩 전체 창틀 교환 등으로 뜻하지 않게 많은 재정이 필요하다”는 김태환 이사장의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 단체에서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다.

먼저 지난 9일 대형 마켓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는 이종국 사장은 K-센터 리몰델링을 위해 3천 달러를 기탁했다.

워싱턴 동포사회에서 H 일보사 편집국장과의 동명이인으로 더 잘 알려진 이종국 사장(맥클린 거주)은 버지니아 매나세스에 소재한 피에스타 마켓(Supermarket Fiesta)을 딸과 함께 운영 중이지만 몇 년 전 은퇴했다.

이날 이종국 사장은 “김태환 이사장이 커뮤니티센터 이사장에 취임한 이래 수고를 많이 하는 것 같아 친구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하면서 “우리 차세대에게 물려줄 훌륭한 유산인 K-센터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동포들의 후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미주가요동우회 이재성 회장이 1천달러를 기탁했다.

이재성 회장은 그동안 대강당 음향 시스템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면서도 지난달 500달러에 이어 이날도 거금을 후원한 것이다.

이렇게 기탁행렬이 이어지자 거금 3만달러를 후원하겠다는 독지가가 나타나 K-센터 관계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김유숙 사무국장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로 몹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어느 한인이 전화를 걸어와 가족회의 끝에 다음 달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