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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패밀리즈 기금마련 콘서트열려

아시아 패밀리즈 기금마련 콘서트가 6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Blackrock Center for the Arts에서 열렸다.
아시아 패밀리스는 13년간 미국에 입양된 한인 입양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입양후 사후관리 서비스 (post adoption services)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지난 6일에 한인입양인들에게 빛과 희망을 선사하는 기금마련 음악 콘서트를 열었다. 220석의 좌석이 거의 매진되어 210명이 극장의 자리를 가득 채웠고 송화강 대표의 환영사와 권세중 총영사의 축사로 음악회를 시작했다.

한인 입양인들은 한국인일까? 미국인일까? 입양인들이 느끼는 정체성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하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성인 입양인 출신이며 작곡가인 Matt Pellrigno씨가 직접 작곡한 클래식 음악 공연을 피아노 연주자 데드윈 승필 킴씨, 첼로 연주자 김도연씨, 바이올린 연주자 에스더 리씨의 협연으로 이루어졌다. 작곡자인 매튜는 한인 입양인으로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된 후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친어머니를 만난 경험에서 느낀 음악을 선보였다.
그의 음악은 서정적이면서 감미로우며 이루마 스타일처럼 마음을 부드럽게 두드리는 아름다음이 녹아있었다.

1부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어린 시절부터 아시아 패밀리와 함께 성장한 입양인 청소년 파스칼 브르조스타우스키가 특별 게스트로 나와 매튜의 반주로 오래된 팝송을 불렀는데, 이미 음악계에서 먼저 선배로 활약하는 매튜가 앞으로 음악을 전공하게 될 후배 파스칼과 함께 공연하는 의미있는 순서도 있었다.

2부 행사로는 한국문화 공연팀인 셀라아트(김정희 원장)의 삼고무, 해금, K pop dance및 모듬북 공연이 있었으며, 아시아 패밀리즈의 컬쳐스쿨 참가자 가족이며 한국에서 아들 둘을 입양한 존슨 가족은 “곰세마리”를 율동과 함께 불러 관객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미소를 선사했으며 관객들과 출연진들 모두 태극기를 들고 아리랑을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본 행사는 97세 생일을 맞은 노만 할리씨과 찬수 할리씨의 후원으로 가능케 되었으며, 그외 리브라더스 (이승만 이자넷 회장 부부) 및 다수의 후원자들이 후원금을 보내와 만불정도의 기금이 마련됐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