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포토맥 포럼 ‘내가 만난 잊지 못할 사람’ 강연을 안홍균씨가 설악가든 식당에서 1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했다.
안홍균씨는 먼저 “한국전 참전 당시 함께 했던 소대원들이 기억난다. 지금은 이름도 한 명 밖에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 청음 초소에서 함께 생활하며 생사 고락을 같이 했던 전우들을 기억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952년 19살의 나이에 소대장으로 강원도 전방에 부임하여 부대원들을 격려하며 밤에 근무 서던 병사들을 건빵을 가지고 다니며 격려했던 일 그리고 순찰도중 적으로 오인 받아 수류탄을 같은 부대원이 던져 죽을 뻔 했지만 불발로 인해 목숨을 건진 일, 군부대 보급의 비리로 방한복의 솜이 한쪽으로 쏠리고 부실한 옷 때문에 겨울에는 춥게 지냈던 일, 부식은 꽁꽁 언 주먹 밥에 바닷물에 검은 먹물을 풀어 간장이라고 보급 받은 일, 휴가 나가면 좋은 구두 신었다고 역에서 근무 하던 헌병이 가두어 놓아 구두를 주고서야 풀려 났던 일 등을 회고 하며 몇 개월 같이 근무하던 사병이 소대장님 태우라고 자신이 아껴 두었던 담배 한가치를 건네 주던 일, 나중에 후방으로 영어 하는 사람이 필요 하다 하여 근무지를 옮겨 근무 중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후임 소대장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망연자실 했던 일, 전쟁 당시 희생했던 무명용사 들 덕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고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 전했다.
또한 박정희 장군을 모시던 중 박장군이 마련한 부산 국제시장 회식식당에서 깡패들이 군인들을 패고 시계와 만년필 등을 탈취하여 박장군의 명령으로 깡패 우두머리를 찾아내 뺏긴 시계와 만년필 등을 돌려받고 깡패를 구타하려 했지만 박장군은 포로는 때리는 것이 아니다. 고 하여 그냥 돌려보낸 일로 인해 박장군을 다시한번 존경하게 된 일 등을 전했다.
안홍균씨는 1933년 생으로 1959년 도미, 위스콘신대에서 정치학학사, 조지워싱턴대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 미국 FBI용원으로 근무했다. 저서로는 ‘로비라는 늪’을 출간했다.
한편 포토맥 포럼은 다음 강연으로 오공단 박사의 김씨 왕조 4대째 세습 가능할까? 라는 주제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다음영상은 안홍균씨의 강연 실황이다.
하이유에스 코리아 이태봉 기자
4월 포토맥 포럼 ‘내가 만난 잊지 못할 사람’ 강연 ‘박정희 장군과 무명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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