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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노 형제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하고 있는 굿스푼선교회와 워싱턴선한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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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S TE AMA”, 선한목자교회에서 라티노 이웃에게 전한 ‘부활절 기쁨’

조영길 목사(왼쪽)와 최시영 목사. 사진아래는 스페니쉬 성경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

멈추어 서 있으면 땅이지만 걸어가면 길이 듯이, 교회도 복음 들고 선교를 가지 않으면 일반 기독교 단체로 머무르는 땅이 되고 만다.

선교 지향적 교회인 워싱턴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최시영)는 오늘(8일) 오전 애난데일 메시야장로교회 주차장에서 이 지역 히스페닉 형제들을 초청하여 부활의 메시지와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워싱턴 지역에서 도시 빈민 사역과 라티노 형제 사역을 하고 있는 굿스푼 선교회 김재억 목사와 동역 사역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100여 명이 넘게 찾아와 성황을 이루었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이었지만 “Yo Tengo Un Amigo”라는 신나는 스페니쉬 찬양으로 분위기가 달구어진 부활절 예배는 김재억 목사의 스페니쉬 찬양 인도와 현지인 고메즈 목사의 기도, 그리고 조영길 목사의 통역으로 최시영 목사의 말씀 선포가 있었다.

“DIOS TE AMA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로 먼저 인사를 건넨 최시영 목사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태복음 11장28절)는 본문 말씀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오늘 여러분들께서 말씀과 나눔잔치에 초청될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가 전한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다가 부활하셨음을 전 하는 이것이 곧 복음, 즉 기쁜 소식이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나눠드리는 성경 책을 들고 부활절인 내일 꼭 교회에 가시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주님의 말씀을 더 배우면 여러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평강이 찾아오고,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무거운 짐이 벗겨질 것이다”고 전했다.

별도의 성찬식이 거행된 후, 도착하자마자 미리 받은 번호표 순으로 질서 있게 펼쳐진 나눔봉사에는 워싱턴선한목자교회 성도들이 정성으로 만든 도시락과 옷가지들, 200여 권의 성경책, 그리고 굿스푼 선교회에서 준비한 손 세정제와 전구셑 등이 전달됐다.

김재억 목사와 함께 이번 부활절 행사를 주관한 워싱턴선한목자교회 최윤덕 장로(기독교문사 대표)는 “해외선교도 중요 하지만 주위에 거주하는 타민족 선교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부활의 기쁨을 주변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 함께 수고한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의료선교 사역 중인 김병관 내과의(위)와 사역에 동참한 사역자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