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입 차 한국방문을 앞두고 재고 파악하고 있는 이성룡 대표(위)와 한국산만 고집하는 고객들>
대형 한인마켓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품질보다 너 죽고 나 죽자 식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가격이 싸다 싶으면 습관적으로 이것이 Made in China 인지 품질부터 먼저 체크한다.
최근 이런 대형마켓들의 틈새시장에서 신토불이(身土不二) 특산물로 대박이 난 가게가 있다.
바로 애난데일 한인타운 한복판에 자리 잡은 ‘다누리’ 팔도특산품 점이다.
‘다누리’는 ‘다양한 민족, 다양한 가족 모두가 누리다’라는 의미로 ‘K- Food’ 시대에 딱 어울리는 다정다감한 이름이다.
이곳에선 일부러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표시한 Made in China를 검사할 필요 없다. 99%가 ‘Made in Korea’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만나는 한국 팔도특산품?”이다 하면 먼저 ‘비싼가격’부터 떠오를지 모르지만, ‘다누리’는 대형마켓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다. 왜냐하면 한국 직송 구매 파워가 강하기 때문이다.
‘다누리’ 팔도특산품점은 ‘시루와 죽이야기’ (애난데일, 센터빌, 엘리컷 등 3곳)와 최근 메릴랜드 위튼 지역에 오픈하여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한국 핫도그 프랜차이즈 ‘Two Hands’, 그리고 밥상 배달 전문업체 ‘Meal4u’와 같은 계열사로 모두 이성룡 대표가 운영하고 있어 구매 파워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성룡 대표는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여 픔질을 확인한 후 직수입하고 있다.
매장에서 식품 재고 파악 도중 만난 이성룡 대표는 “대형마켓 틈새에서 품질 차별화 전략이 먹혀들어가고 있다”면서 “우수한 지역 특산물만 취급하기 때문에 웬만한 물건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맛을 본 후 직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 한복판인 서울프라자에 자리 잡은 ‘다누리’는 특산품 취급점답지 않게 넓고 쾌적하고, 또 특산물 종류도 다양하다.
우선 젓갈 종류를 살펴봤다.
가장 크고 살이 통통한 유월에 잡은 새우라 해서 이름 붙여진 새우육젓, 그리고 워싱턴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특허 와사비 오징어젓, 멍게젓, 낙지젓, 어리굴젓, 갈치속젓 등이 맛깔스럽게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100% 한국 땅에서 자란 곡물류, 선물셋트로 포장된 팔도 과자류, 그리고 건어물류, 한국 유명 오뎅, 즉석 찌게류 등 웬만한 식품류는 다 구비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생두부로, 그날그날 소량으로 직접 만들기 때문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건강식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원하신다면 우수한 지역특산물만 취급하는 ‘다누리 식품’에 일단 한번 가보시길 권장한다.
입맛 없을 때는 ‘다누리’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