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선한목자교회(담임 최시영)에서는 과테말라 꼬방(Cobán) 지역에서 마야 원주민을 대상으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신영철 선교사를 초청하여 ‘선교 보고회’를 가졌다.
3일 스프링필드(애난데일 롯데마트 근처)에 소재한 교회 예배당에서 가진 선교 보고회는 이 교회 목요회복예배로 열려 말씀과 기도와 은혜가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마태복음 11장 1절의 본문 말씀으로 선교 보고를 시작한 신 선교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선교 사역도 주춤했지만 내 뜻과 계획이 아닌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쉬지 않고 중단 없는 선교를 할 수 있었다”면서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오직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이다는 것을 고백한다”고 전했다.
신영철 선교사는 2014년부터 과태말라에서 선교 사역을 하고 있으며, 주로 산골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을 가슴에 품고 빵과 복음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신 선교사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라고 하지만 이제 예전의 예배 모습은 찾기 어렵다”면서 “온라인이라는 도구는 성도들의 신앙 생활을 게으르게할 뿐이다. 특히 사역지에서는 비대면이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교회가 회복되어야 선교지도 회복이 되는데, 워싱턴선한목자교회는 아무리 힘들 때에도 선교 후원을 중단하지 않았고, 교회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기도로 주님께 순종하며 나아가자”고 전했다.
신영철 목사와 사모 오민아 선교사는 PGM(Professional Global Mission) 파송 선교사로, 2002년 YWAM(예수 전도단)에서 선교 훈련을 마치고 멕시코 선교사로 파견되었다. 2014년 과테말라로 사역지를 옮겨 꼬방에서 10개의 마을을 순회하며 교회가 없는 지역에는 교회를 세우고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교회들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신 선교사는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는 말씀으로, 미주지역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동역자가 되고 협력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함께 감당하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