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단체와 주민주도형 퍼레이드인 ‘버지니아 애난데일 퍼레이드’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애난데일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애난데일 연례 퍼레이드가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한인타운 중심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돈 바이어(민.버지니아 8지구)의 행진에 동참하기 위해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전경숙)과 버지니아한인노인회(회장대행 임철이) 소속 회원 40여명도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경찰국과 소방국을 비롯해 고등학교 밴드, 4H클럽, 그리고 일반 및 예술단체 50여개 그룹이 나름대로 준비한 무용과 연주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재현하며 일사불란한 행진으로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퍼레이드 구간인 약 2.5마일의 콜럼비아 파이크 양쪽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흥과 멋에 취해 환호와 탄성을 연거푸 쏟아냈다.
전경숙 미주한인노인봉사회 회장은 “올해 처음 퍼레이드에 나왔지만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면서 “무엇보다 한인 어르신들과 함께 돈 바이어 연방 하원의원 후보와 같이 걷는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철이 버지니아한인노인회장은 “이렇게 훌륭한 축제에 한인들의 좀 더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한.주류사회 관계 증진에 한 몫 하게돼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윤희균 미주한인노인봉사회 고문은 “오늘 퍼레이드 너무 훌륭했다”면서 참여해준 어르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측은 “애난데일 퍼레이드는 지역문회제의 진수를 함축적으로 엿볼 수 있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대화합 한마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