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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경찰은 20일 불법 무기가 실린 차량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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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사당 인근서 수상한 차량 발견…불법 무기 실려 ‘한때 긴장’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인근에서 각종 무허가 무기가 실린 밴을 소유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조사 후 풀려나는 일이 있었다.

21일 WTOP 등 지역 언론매체에 따르면 조지아 주에 거주하는 토니 페인(80)이라는 할아버지가 지난 20일 오후 허가를 받지 않은 여러 종류의 무기를 자신의 밴에 싣고 의사당 부근에 불법 주차했다 경찰에 걸렸다.

이날 오후 3시45분경 의회경찰은 신고를 받고 작은 흰색 밴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는 권총, 산탄총, 소총, 탄약상자 등 다수의 무기가 있었다.

페인은 무허가와 무면허로 총기.탄약 소지 등 3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한다.

자신을 장애인 재향군인이라고 밝힌 페인은 총기와 탄약에 악의적인 의도가 전혀 없다며, 친구가 대법원에 서류를 제출하는 것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함께 동행한 페인의 친구와 손자는 기소하지 않았다.

연방의사당 ‘체류금지’ 명령을 받은 페인은 일단 석방되었으며, 다음 법정 출석은 11월2일로 잡혀 있다.

연방 치안당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연말을 앞두고 주요 도시와 기관에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