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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항공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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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29일 미국 첫 취항”… LA-인천 최저 760여 달러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는 유명섭 대표

3번째 국적항공기인 에어프레미아 LA-인천 노선 첫 취항이 이달 29일로 확정되고 어마하게 싼 항공권 가격이 발표되자 전 미주동포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대표 유명섭)는 지난달 29일 인천~LA 노선에 첫 취항 한다고 발표했다. LA 취항은 1991년 아시아나 항공 이후 국적 항공사로는 31년 만이자 세번째 취항이다.

27일 차세대 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 2호기 도입을 완료한 에어프레미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첫 취항일 이달 29일과 이후의 LA발 인천행 항공권 예상 최저가를 공지했다. ‘B787-9 드림라이너’는 에어프레미아의 주력 기종이다.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르면 10월29일 기준 LA-인천의 편도 요금 최저가는 379.80달러, 왕복 기준으로는 최저 759.60달러로 책정됐다. 에어프레미아 측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의 경우 최저가가 편도 779.80달러, 왕복 1,559.60달러로 예정돼 있다.

이는 같은 날짜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게시 요금인 1,399~1,454달러와 비교하면 약 45%가량 낮은 수준이다. 거의 반값에 가깝다.

이와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거의 독과점 시장형태를 취하고 있는 국적기(대한항공·아시아나)들의 횡포에 호갱이 되어 있는 미주동포들은 환영 일색이다. 특히 대한항공이 유일한 국적기인 워싱턴 지역 동포들은 벌써부터 LA를 거쳐 모국 방문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여행사에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2007년 티켓 가격담합(카르텔) 문제로 미국 연방독점금지법에 저촉돼 3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지만, 2008년 마치 단합이나 한듯 일방적으로 동시에 약관을 개정해 적립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산정하여 고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최근 합병한 두 항공사는 주요 국제노선 독점과 이에 따른 항공 운임 상승, 그리고 더욱 까탈스런 마일리지 사용 등으로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노선용 기종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단일 기종으로 운항·정비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대형항공기(FSC)들이 운영하는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를 없애고,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 클래스로만 좌석을 제공한다”고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기존 항공사보다 3~6인치 늘어난 35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경우 42인치 간격의 좌석을 제공한다. 또 FSC급 편의를 위해 전 기종 와이파이·기내식도 제공된다.

또 프리미엄 해외 여행 플랫폼 서비스인 ‘더라운지’를 제공하는 ‘이브릿지’와 제휴해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허브, 마티나 라운지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