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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추석 맞는 윤 대통령, 750만 재외 한민족에 보내는 메시지는 없어

모레 10일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에 하나인 한가위(중추절)이다.

한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고향을 찾는 등 분위기가 들떠 있다.

하지만 이민생활에 바쁜 미주 동포사회는 한국 부모, 친지들에게 송금을 하거나 추석 선물을 보내는 사람들 이외 대부분은 추석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있을 정도이다.

이는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로 대신하는 경향도 있지만, 민족의 전통 명절은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 점점 잊히면서 별로 의미를 두지 않은 일상의 일부로 생각하는 경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국민들에게 “희망의 보름달을 품는 추석 연휴가 되길 바란다”,“어려운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부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어렵고 힘든 시기마다 우리는 희망을 나누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삶의 현장을 땀과 열정으로 채우는 근로자 여러분, 우리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경찰관, 소방관, 군 장병 여러분, 수해 복구에 힘을 쏟는 분들과 방역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일하며 우리 사회에 밝은 등불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명절만큼은 일상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한가위를 맞이하는 750만 재외국민들에 대한 메시지는 있지 않았다.

대신 여당인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이 재외동포청 설립 약속과 함께 추석인사를 보내왔다.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