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버지니아에서 열렸다.

기념식 1부는 이강석 씨의 사회로 시작되어 국민의례, 광야선교회 나운주 목사의 기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 내빈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맥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장이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기념식이 되길 바라며, 차후에는 한인회가 주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됐고, 전세탁협회 이맥 회장이 경과보고를 전했다. 또한, 전 워싱턴 호남향우회 회장 고대현 씨가 5·18기념재단 이사장의 기념사를 대독하며 “5·18의 고통을 다시 떠올리며, 민주주의는 끊임없는 참여와 투쟁을 통해 지켜진다”고 전했다.

조기중 주미한국대사관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민주화의 가장 큰 힘은 투표 참여에 있다”며 “다가오는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5·18 정신을 계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이윤보 고문,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 버지니아한인회 김덕만 회장 등이 전했다.
이윤보 고문은 “이념과 지역을 초월한 공동의 염원을 향해 나아가자”고 했고, 스티브 리 회장은 “민주화는 광주만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과제이며, 투표라는 권리를 반드시 행사하자”고 강조했다. 김덕만 회장은 “80년 5월의 기억을 잊지 말고,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수 회장은 “우리 민족은 위대하다. 그 정신을 되살리자”고 전했으며, 정현숙 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