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교역자회, 뉴욕 목사회, 공동 종합우승(승점 동률)
미동부 지역 한인 목회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17회 미동부 5개주 한인 목사회 체육대회가 지난 5월 12일(월) 오전 8시 30분, 필라델피아의 Centre Square Park에서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슬로건 아래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필라델피아목사회(회장: 채왕규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동부 지역 5개 주—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메릴랜드, 필라델피아—의 목회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축구, 배구, 족구 등 총 3개 종목에서 우정을 나누고 기량을 겨루며 하루를 풍성하게 채웠다.
체육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경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채왕규 목사의 환영사와 함께 대회의 막이 올랐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 함께 웃고 뛰는 귀한 하루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 목회자들이 더욱 하나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치열한 경기, 그러나 따뜻한 연대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간의 열띤 승부가 펼쳐졌지만, 그보다 더 빛났던 것은 동역자들 간의 끈끈한 연대감이었다. 각 종목별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이 이어졌고, 승부를 넘어선 우정과 격려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버지니아팀은 총 20명의 인원이 참가해 각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의 한 축을 이뤘다. 축구팀 감독 허황 목사, 배구팀 감독 김성도 목사, 족구팀 감독 황영선 목사의 지휘 아래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축구 경기에서는 민진성 목사가 메릴랜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 종합우승, 버지니아와 뉴욕 공동 수상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버지니아 교역자회(회장 양경욱 목사)와 뉴욕목사회가 공동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욕팀은 축구와 족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고, 버지니아팀은 모든 종목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고른 성적을 거뒀다.
■ 종목별 수상 결과
• 축구 – 1등: 뉴욕목사회 2등: 버지니아교역자회 3등: 뉴저지목사회 MVP: 이지훈 목사 (뉴욕목사회)
• 배구 – 1등: 메릴랜드목사회 2등: 버지니아교역자회 3등: 뉴저지목사회 MVP: 이종관 목사 (메릴랜드목사회)
• 족구 – 1등: 뉴욕목사회 2등: 버지니아교역자회 3등: 필라델피아목사회 MVP: 박영수 목사 (뉴욕목사회)
■ 제18회 대회는 메릴랜드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며 참석자들은 다음 대회의 주관을 맡게 될 메릴랜드목사회에 큰 박수와 기대를 보냈다. 제18회 체육대회는 2026년에 메릴랜드목사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미동부 한인 목회자들의 우정과 연합을 다지는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인 교계의 건강한 네트워크와 사역적 연대를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