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및 성폭력 서비스(Domestic and Sexual Violence Services, 이하 DSVS) 소속 행정 어시스턴트 박지숙씨가 2025 샤론 불로바 모범 행정전문가상(Sharon Bulova Award for Exemplary Administrative Professionals)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상은 페어팩스 카운티 전역에서 단 5명의 우수 행정직원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박지숙 씨는 이 소식을 듣고 “정말 귀한 상을 제가 받게 되다니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카운티에 훌륭한 행정 어시스턴트들이 많은데, 제가 어떻게 뽑혔는지 아직도 신기할 따름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년 전 한국과 중남미를 거쳐 DSVS에 합류한 박지숙 씨는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3개 국어에 능통한 다문화·다언어 전문가로, 다양한 커뮤니티와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며 업무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DSVS 동료 세실리아 에레라는 추천서에서 이렇게 적었다.
“박지숙 씨는 신뢰, 일관성, 긍정성을 갖춘 인물입니다. 그녀는 복잡한 업무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유머 감각으로 팀 분위기를 환하게 만듭니다. 그녀 없이는 부서의 퍼즐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스프레드시트를 능숙히 다루는 모습은 마치 슈퍼히어로 같습니다.”
박 씨는 최근 행정 전문 자격증인 PACE (Personal Assistant Certificate of Excellence)를 취득했으며, 동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그녀의 좌우명은 “세상을 왜 바꾸지 않겠는가(Why not change the world?)”이며,
신념은 “카르페 디엠 – 코람 데오(Carpe diem – Coram Deo, 오늘을 살되 하나님 앞에서)”이다. 이는 그녀의 책임감, 성실함, 유머, 그리고 리더십의 원천이 되고 있다.
박지숙 씨는 소감에서 “이 상은 저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저와 함께 일해준 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팀의 일부일 뿐입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번 수상은 박 씨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DSVS 부서 전체의 협업과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