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버지니아 방문해 통합 축하 및 차세대 육성 강조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워싱턴지회와 페어팩스지회가 하나의 지회로 공식 통합됐다. 이번 통합은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강화는 물론, 북미 지역 내 한인 경제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8일(월),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위치한 ‘소돼지 BBQ’ 식당을 방문해 지역 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워싱턴지회와 페어팩스지회의 통합을 축하하는 자리로, 두 지회의 협력과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월드옥타는 4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로, 현재 70여 개국에 걸쳐 지회를 두고 글로벌 한인 경제인을 연결하고 있다”며 “각 지회가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주고 있는 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워싱턴지회와 페어팩스지회의 통합은 매우 뜻깊은 일로, 앞으로 하나 된 지회가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워싱턴 D.C. 지회는 전 세계 수도에 위치한 만큼,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싱턴지회의 임성환 회장과 페어팩스지회의 김병철 회장이 공식 통합 합의서에 서명하고 서로 교환하며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두 회장은 “통합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는 물론 세계 한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만남에는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임성환 워싱턴지회 회장, 김병철 페어팩스지회 회장, 저스틴 정 회장, 정대익 회장, 탁성국 회장, 최민한 회장, 오세백 이사장, 채정훈 코트라 북미지역 본부차장, 박공석 이사, 김영상 이사, 이금하 북미지역본부장, 폴라 박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통합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경제인을 연결해 상생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통합을 통해 워싱턴 지역에서도 보다 강력한 네트워크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