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토요일, 워싱턴 지역 공립학교 전현직 교사들이 참여하는 Korean for Educators(허선 교사)에서 주최한 제2회 공립학교 교사 초청 K-종이접기 워크샵이 락빌에 위치한 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김명희 원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하워드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 앤 어렌들 카운티, 프린스 조지 카운티 소속 교사들과 그 가족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샵은 허선 교사의 대한민국 한반도의 시대적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강티나 지도사범이 전체 강연을 통해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고깔 모자 접기를 진행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딱지 종이접기를 활용한 미국 성조기 작품을 만들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으로 자음과 모음을 접어 “미국”이라는 글자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왕 어진 배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이날 만든 한국 종이접기 성조기를 학교 교실에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샵 운영에는 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의 김명희 원장을 비롯하여 강티나, 김소희, 공수정, 정유진, 오새아, 이상하, 김수정, 김지영, 조명옥, 밥 허 사범 등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또한, 엘리노 루즈벨트 고등학교와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의 한국어 학습 학생들, 그리고 종이마을한국학교 청소년 급수증 소지자 이기준, 이규빈, 이시언, 조서연, 조서인, 조예진, 조하준 학생들도 봉사 활동을 하며 한국 문화 홍보에 기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워크샵은 오전 8시 30분 아침식사로 시작하여 전체 강연과 분반 강의로 이어졌으며, 점심 식사 시간에는 오새아 사범의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꼬마 김밥을 만들고, 떡볶이와 함께 한국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진행한 허선 교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년 1회 봄에 워크샵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 한국교육원(구영실 교육원장)의 지원을 받아 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과 Korean for Educators가 협업하여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미국 공립학교 교육자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허 교사는 지난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종이접기를 활용해 한국 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사범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오는 5월 15일 엘리노 루즈벨트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56명이 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으로 필드트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공립학교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종이접기 급수과정 수업을 통해 5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2명이 한국종이문화재단으로부터 청소년 종이접기 자격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종이접기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 문화를 미국 내 지역사회에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rean Language & Paper Culture School 1011 Maple Ave. Rockville, MD 20852 전화(240)252-9596
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 [email protected] / [email protected]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