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제프 멕케이)는 1월 21일을 ‘인종 치유의 날(Day of Racial Healing)’로 선포했다.
이 결의안은 “모든 주민이 우리 모두의 인간성을 반영하는 프로그램과 활동에 참여하고, 더 공정하고 포괄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 인종 치유의 날’은 2017년부터 매년 기념되고 있으며, W.K. 켈로그 재단의 ‘진실, 인종 치유 및 변혁(Truth, Racial Healing, and Transformation)’ 프로그램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종 차별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고, 신뢰를 증진하며, 더 공평한 사회를 위한 연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지역에서는 지역사회 및 커뮤니티 서비스 부서 Neighborhood and Community Services (NCS)가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진실, 인종 치유 및 변혁 센터’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인종 치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파트너십은 경제적 이동성, 교육, 지역사회 다양화, 사회적 자본 형성을 통해 인종 치유를 촉진하며, 소수 민족 성인이 고등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경제적 고립 및 식량 불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종 치유의 날’을 맞아 NCS 직원들은 21일 화요일에 카운티 전역의 커뮤니티 센터, 시니어 센터, 청소년 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주최할 예정이다.
또한, 1월 25일에는 페어팩스의 짐 스콧 커뮤니티 센터에서 7학년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실의 목소리, 진실의 봉사(Truth in Voice, Truth in Service)”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 청소년들은 대화에 참여하고 1,000개의 비상 대비 키트를 조립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종 치유의 날’ 선포문을 받은 NCS의 로이드 터커국장은 “우리 기관과 지역사회 내 체계적 인종차별은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지만, NCS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가 ‘인종 치유의 날’을 선포한 것은 지역사회 내 지속되는 체계적 인종차별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주민이 평등하게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또한, 카운티는 ‘원 페어팩스 정책(One Fairfax Policy)’을 통해 사회적 정의와 평등을 우선시하며, 모든 정책과 관행에서 공정성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인종 치유의 날은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공동체가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