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유럽 등 이른바 선진국에서도 매독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는 등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연간 감염자 수가 약 70년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고, 일본 역시 확진자 수가 같은 해부터 매년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연달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신(新) 매독 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유럽 대륙에서도 매독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25년 3월 5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뉴욕 연은 총재 “트럼프 관세 이르면 올해 후반 물가상승 효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비교적 조만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밝혔다.
트럼프 “알래스카 가스관에 한국 등 참여 희망…수조달러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관세에 “미국 자동차 가격, 최대 25% 오를 것”
보젤라 회장은 “대다수는 일부 차량 모델 가격이 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가격과 자동차의 납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즉각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FT “동맹과 전쟁하는 트럼프…신뢰붕괴로 美 큰 대가 치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만능주의, 거래주의를 바탕으로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집권 한 달여 만에 금이 간 동맹국과의 신뢰는 결국 부메랑이 돼 미국 경제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미국 명문 군사학교, 최초 흑인 교장 계약연장 거부
군 장교를 배출하는 미국의 한 명문 군사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흑인 장성의 계약 연장안이 학교 감독기구인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수상한 배’ 등장, 알고보니 신무기…美 다르파 “‘중형 드론 수상함’ 테스트”
미군이 신형 무인 수상함 대한 수중 테스트를 시작했다.
“미국에 전기공급 중단”…캐나다 주정부, 美 관세에 ‘맞불’
캐나다 C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4일(현지시간) 주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지속될 경우 미국으로 유입되는 전기에 25%의 할증료를 부과하거나 아예 전기를 끊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美국방차관 후보 “한국 상황 보면 한미일 협력 지속될지 불분명”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는 4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안보협력과 관련, “지난 6~8개월간 한국의 정치 상황을 보면 그것이 계속될 수 있을지 분명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美 유통업체 “관세 영향 바나나·아보카도 등 인상 불가피”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소비자들이 멕시코산 농산물을 중심으로 며칠 내 가격 인상을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때문?…영국 시민권 신청한 미국인 역대 최다
지난해 영국 시민권을 신청한 미국인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자 영국 시민권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식>
국힘 개헌특위 첫 회의…”이재명 동의시 빠른 진행 가능”
국민의힘 개헌특별위원회가 4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는 대통령 권력 축소를 골자로 한 개헌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與 30대 의원들 “선관위 비리 척결해야“
국민의힘 30대 청년 의원들이 “어느 기관보다도 공정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가 채용 비리의 온상이 됐다”며 “미래 세대들의 꿈과 기회를 짓밟는 채용 비리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성폭력 혐의는 거짓…국민의힘 부담 줄 수 없어 잠시 떠나겠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성폭력 혐의 피소와 관련해 탈당을 시사했다. 혐의 내용은 ‘거짓’이라면서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안철수, ‘K엔비디아 국가투자’ 이재명 “바보의 바보스러운 상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K엔비디아 국부펀드 투자’ 발언에 대해 “바보가 바보스러운 상상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재명 “최상목, 마은혁 임명 보류‥도 넘은 명백한 범죄행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다시 보류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집권여당 애국할 것…헌재도 총리·감사원장 탄핵 신속각하로 애국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을 당장 신속히 각하시키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총리·감사원장 탄핵사건 우선 선고를 요구한 셈이다.
이재명 ‘K엔비디아 30%’ 후폭풍 반론…”사회주의 운운? 여당 이상한 얘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이른바 ‘K엔비디아 지분 30% 국민공유론’을 둘러싼 파장이 일파만파하자 “이걸로 사회주의 공산당을 운운하는 정도의 지식수준과 경제인식으로는 험난한 첨단산업시대의 파고를 넘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미안하고 고맙다” 발언에…전한길 “이재명 지지 않고 돌아와 감사”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는 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대단히 미안하고 고맙다. 이재명 대표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것은 같은 마음”이라 일컬은 것을 두고 “바람직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아몰랑” “자격 없어” 최상목 때리는 민주…탄핵카드 놓고 격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탄핵 카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유용원 “우크라 北군인, 배낭 매고 80㎞를 8시간에 주파…두려움 모른다”
우크라이나-러시아전에 참전한 북한군이 25㎏나 되는 군장을 메고 200리(80㎞)를 8시간 안에 주파하는 상상하기 힘든 고강도 훈련을 받은 최정예 부대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소식>
“젤렌스키, 양복 있냐” 美 조롱에 뿔난 우크라…”이게 우리 정장”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복장 지적’을 당한 이후 우크라이나 외무부와 국민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 올해도 “성장률 목표 5% 안팎”…재정적자율 4%로 확대
중국 정부가 올해도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우크라군, 6개월 화력은 남아…패트리어트 소진되면 대체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전격 중단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약 6개월간의 무기와 탄약을 비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군비 부채 무제한 허용” 나서는 독일…트럼프의 나비 효과
독일이 정부의 차입 한도를 정하는 ‘부채 브레이크’에서 군비를 예외로 인정하는 재정 규칙 완화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늘리고 독일 경제를 되살려 재무장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이 기폭제가 됐다.
‘트럼프 관세’에 도요타 등 車업체 영향 불가피…”1대당 400만원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내 자동차 1대당 평균 가격이 약 2700달러(약 393만원) 상승할 수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백기 든 젤렌스키 “트럼프 강력한 리더십 아래서 평화 노력”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지원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에 몰리자 백악관 정상회담 파행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 포로 교환을 비롯해 공중과 해상에서의 즉각 휴전도 제안하며 종전 협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압박에 사실상 백기 투항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 위기에 웃는다…유럽 방산업체 시총 열흘새 61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전면 중단했지만, 유럽 방위산업 기업들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이 미국의 지원 중단에 대응해 ‘재무장 계획’(REARM Europe Plan)을 내놓으면서 주요 방산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EU, 재무장에 1200조 투입… 유로화 올 들어 최고치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는 미국으로 인한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1200조 원이 넘는 방위비를 투입하기로 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올 들어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최근 총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룬 독일 기독민주당(CDU)도 군비와 인프라 확충에 10년 간 770조 원 규모 ‘돈 풀기’를 예고해 유로화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中 전인대에 대만성 13명 참석?…대만 “대표 아니다”
5일 개막한 중국 정기 국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에 ‘대만성’ 대표가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 대만측이 부인하고 나섰다.
매머드 복원에 ‘성큼’…유전자 건들자 ‘털복숭이 생쥐’ 태어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매머드 복원을 시도하는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팀은 이날 유전자 변형을 통해 추위에 잘 견디는 특성을 가진 털복숭이 쥐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이상으로 3월 5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