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동(재미칼럼니스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거주,
작가, 한국문학평론과 수필과비평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와 수필을 쓰고 있다.
미주총연 윤리위원회 갈 길이 멀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제 29대 단톡방에서 벌어진, 김 격 회장의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 임명장 공개와 함께 필자에게, 어이없는 넋두리를 늘어놓은 해프닝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필요하다는 결론하에 서문을 쓰기로 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 4월 18일까지, 조석산 회장과 김 격 회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통화는 각각 두 번에 걸쳐 이루어졌다. 총 5시간이 넘는 긴 고통의 일방적인 통화였다. 그들의 전화 내용이 매우 심각했고, 터무니없는 요구와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4월 19일 아침 미주총연 대내 국승구 회장과 그들의 행태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카톡문자를 주고받았다. 문자 내용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김, 조, 두 회장과도 그 카톡 내용을 공유한다는 문구를 넣어 그들을 포함, 네 사람이 공유했다.
개인카톡으로 네 사람만 공유했던, 문자를 받아보고,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필자가 단체카톡방에 새로운 글을 올린 것으로 착각하고, 허점투성이인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 임명장을 성급하게 29대 단톡방에 올림과 동시에 필자를 모욕하는 언사를 내뱉었던 것이다. 이제 독자들이 이해했으리라 믿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어제, 4월 19일 국승구 대내 회장과 약속한, 20일, 오늘 오전 8시까지, 아무런 조치나 답변이 없어 이 칼럼을 게재하기로 했다.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윤리위원회 구성원들과 국승구 대내 회장은, 칼럼니스트가 뭐 하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취재 윤리를 말하라. 구글에 들어가 “칼럼니스트란?” 무엇인가 확인하고 오기 바란다. 내 칼럼을 두고, 취재 윤리를 자꾸 말하는데, 언론사에는 기자와 논설위원 그리고 칼럼니스트가 있다. 논설위원이 사설을 쓰거나, 칼럼니스트가 칼럼을 쓸 때, 취재를 통해 쓰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사설은 여러 명의 논설위원이 돌아가며 신문사의 공식 견해를 쓰는 것이며, 칼럼은 한 사람의 필자가 내막폭로에 관한 정보나 의견을 주기적으로 쓰는 것이라, 독자와 강한 친근감이 생기며, 만은 팬을 얻어 여론형성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칼럼은 글쓴이의 사상과 사유(思惟)의 산물(産物)이다. 즉 필자의 주관적 견해가 개입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자기 생각과 주장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칼럼니스트는 꼭 필요할 때 말고는 취재를 하지 않고 글을 써도 무관하다.
취재 윤리를 바탕으로 취재에 공정과 정확성,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써야 하는 쪽은, 기자이다. 나는 기자가 아니라 “칼럼니스트”임을 먼저 상기키고 이번 칼럼을 시작하겠다.
지난 4월 14일, 하이유에스코리아 [김재동칼럼]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2” 란 재목으로 필자의 칼럼이 게재되었다. 그 글에 대해, 조석산 윤리위원회 간사와 김격 (전)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항의성 전화가 걸려왔다. 내 칼럼으로 인해 김격 (전) 부위원장과 윤리위원회의 명예가 실추되었으니, 단톡방에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전화였다. 그들은 강한 압박과 협박, 회유를 거듭하며 사과문을 올릴 것을 종용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법으로 보장된, 미국에서 기자가 쓴 기사도 아니고, 칼럼니스트가 쓴 칼럼을 가지고 “정정 보도를 해라.” “사과문을 발표해라.” 등, 독재 국가의 1인 천하 독재자도 이런 요구는 하지 않는다.
지난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루는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 정신적인 피폐(疲弊)를 맛보았다. 이것이 지옥이 아닌가 싶은 시간 들이었다. 조, 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전화로 사람의 진을 빼놓았다. 두 사람은 한결같았다. 특히 김격 (전) 부위원장은 말이 통하지 않았다. 대화불능 상태, 본인 말만 하는 일방통행이었다. “나는 옳아, 너만 달라지면 돼.” 식의 유아적인 발언만 거듭하며, 법대로 하겠다는 겁박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격 (전) 부위원장이 연배도 있고, 초면이고 해서 예의상 도의적인 미안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윤리위원 다섯 사람이 십시일반으로 변호사 비용을 내더라도 김재동을 소송하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빨리 단톡방에 사과문을 올려라, 그러면 내가 윤리위원들을 설득해 보겠다.”라고 했다. “이것은 협박이 아닙니다.”라며 말이다.
또 이경로 회장의 소송 건에 맞대응하기 위해 미주총연 대내 차원에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한다. “미 전역에 네트워크을 가지고 있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하는 변호사라는 것이다. 거기에 김재동이 하나 끼워 넣는 것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기 정도로 쉬운 일이니 잘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협박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김, 조, 두 사람이 공통 적으로 억울하다고 항의하는 부분은, 이경로 회칙위원장과 윤리위원회 간에 그간 벌어졌던 공방에 대한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른, 근거 없는 내용을 썼다는 것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그 근거가 무엇인지, 그들 주장대로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니, 그것에 대해 여기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김재동칼럼]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2” 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 조, 두 사람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회칙위원회와 윤리위원회 간의 공적인 영역을 말한 것이 아니다. 이경로 회장을 두고 윤리위원회 구성원 중, 두어 사람과 그들을 비호 하는 세력이 합세해, 이경로 회장의 개인사까지 끌어와 그의 회칙위원장직 업무수행 능력을 비토하고 나섰다는 데 있다. 한 사람을 두고 다자가, 공개된 공간에서, 공격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특히, 얼굴도 없고 이름도 수시로 바꾸는, 비겁함을 넘어 치졸한 사람까지 가세해, 한 사람에게 집단 린치 수준의 공격은, 개인이 감당하기에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게 되어있다.
그렇지만 이경로 회장이 다 잘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가 단톡방에서 사용했던 언어 중에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회칙위원장직을 수행 하는데있어, 그의 능력과 사적 영역은 별개 문제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그가 회칙위원장으로서 부적격자라는 이유가, 어느 특정인이 그와 사적인 관계에서 지난날의 유쾌하지 못했던, 감정의 찌꺼기가 남아있다 하여, 거기에 개인감정을 개입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격 (전) 부위원장은 칼럼 내용 중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직을 사칭 했다.”는 문구로 인해,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나는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그가, 언제부터 위원장대행이 되었는지, 그 건으로 언제 상임이사회가 소집되었었는지, 미주총연 차원의 발표나 공지를 접하지 못했다. 당연히 윤리위원장직 사칭으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나만 모르고 있었나 싶어, 여러 사람에게 전화로 확인해 본 결과 모두가 그런 공지를 접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대외 김병직 회장과 서정일 이사장도,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윤정배 윤리위원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취재한 결과 부위원장은, 윤정배 위원장이 지난 1월 16일 이미 해임했다고 확인해 주었기에,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윤리위원회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다 알수 없음으로, 윤리위원장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뿐만 아니라, 윤정배 윤리위원장이 사임서를 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언제 수리되었으며, 위원장대행까지 임명하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4월 18일 오전 10시 33분, 김격 (전) 부위원장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서로 인사를 주고받은 직후부터 무서운 속도로 혼자만 말하기 시작했다. 이경로 회칙위원장이 [김재동칼럼]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2”를 법정에 증거물로 제출하면, 윤리위원회가 불리하다는 변호사의 말이 있었단다. 변호사가 문제의 칼럼을 영문으로 번역해 보내 달라고 하더란다. 수임료는 500달러, 그러니 빠른 시일내에 단톡방에 칼럼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사과문을 올릴 것을 종용했다. 그렇지 않으면 소송하겠다고, 다시 한번 협박을 했다.
첫 번째 통화에서도 그랬지만, 그는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본인 말만 빠르게 내뱉었다. “이경로와 합작해 본인을 미주총연에서 매장시키려 한다.” 주위 사람들이 본인에게 전화해 그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나는 겨우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말할 기회를 잡았다. 그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나는 이경로 회장을 단 한 번도, 직접 만나본 일이 없다. 전화통화도 몇년 전에 두어 번 했을 뿐, 나는 그와의 관계에서 매우 수동적이었다. 문자도 거의 주고받지 않는다. 그만큼 이경로 회장과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소통이 없는 편이다.
나는 누구를 위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글을 써야겠다는 판단이 설 때, 그때 글을 쓴다. 내 글은 그 누구에게도 좌우되지 않는다. 한쪽으로 치우쳐진 글이라 생각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칼럼이기에 그렇다. 상대적이라는 말이다. 나는 이경로 회장은 물론 김병직 대외회장, 서정일 이사장을 포함, 미주총연 회원 그 누구에게도 물 한잔, 쓴 커피 한 잔 얻어먹은 적이 없다.
이경로 회칙위원장이 내 칼럼을 법정 증거물로 제시할 일은 없다. 하이유에스코리아의 저작권(Copyright)에 걸리기 때문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나 필자인 내가 공정하지 못하게 이경로 회칙위원장에게 칼럼을 법정 증거물로 제출하게 할 사람으로 생각했다면 유감이다.
김재동이는 고소한다는 협박을 하면 납작 엎드려, 시키는 대로 사과문을 쓸 거라라는 누구의 말만 듣고, 그것을 실행해 옮긴 김 격 (전) 윤리위부위원장은, 꼬일 대로 꼬인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참으로 한심하다.
나를 끝가지 이경로 회장과 엮겠다면, 법정에서, 내가 그동안 쓴 모든 칼럼을 영문으로 번역해 제출했을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그들이 말하는 이경로 회장 맞대응 건에, 숟가락 하나 얹듯이, 그들의 표현을 빌자면, “김재동이를 이경로 소송 대응 건에 엮어, 둘을 붙여준다면,” 이경로 회장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될 것이다.
4월 19일 김격 회장이 단톡방에 올린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 임명장은 믿을 수 없다. 국승구 대내 회장은 윤리위원장이 임원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 임명장을 대내 회장 단독으로 수여했다는 것이다. 상임이사회에서 인준한 적도 없는, 그런 임명장은 10분이면 만들어 급조할 수 있다.
윤리위원장대행 임명장이면 아주 신중하고 예민한 사안인데, 통합 공동회장 체제에서 대외 김병직 회장 이름이 빠진 것도 의문이지만, 지난 1월에 발급했다면 몇 달 동안 상임이사회를 소집해야 하는 이사장도 모르고 있고, 더군다나 대외 회장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국승구 대내 회장의 말을 빌자면 모든 임명장과 공식문서는 발급 대장에 기록하게 되어있다고 했다. 그 임명장이 지난 1월 23일 자로 발급한 것이 맞는지, 발급 대장과 대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월 16일 윤정배 위원장으로부터 이미 해임된, 김격 (전) 부위원장이 1월 23일 위원장대행으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런 부실한 행정절차가 어디 있단 말인가. 며칠 전, 내가 김격 회장에게 임명장 제시를 요구할 때는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더니, 4월 19일 어디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일까?
지난 4월 15일부터 4월 18일까지, 조석산 회장과 김 격 회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통화는 각각 두 번에 걸쳐 이루어졌다. 총 5시간이 넘는 긴 고통의 일방적인 통화였다. 그들의 전화 내용이 매우 심각했고, 터무니없는 요구와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4월 19일 아침 미주총연 대내 국승구 회장과 그들의 행태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카톡문자를 주고받았다. 문자 내용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김, 조, 두 회장과도 그 카톡 내용을 공유한다는 문구를 넣어 그들을 포함, 네 사람이 공유했다.
개인카톡으로 네 사람만 공유했던, 문자를 받아보고,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필자가 단체카톡방에 새로운 글을 올린 것으로 착각하고, 허점투성이인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 임명장을 성급하게 29대 단톡방에 올림과 동시에 필자를 모욕하는 언사를 내뱉었던 것이다. 이제 독자들이 이해했으리라 믿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어제, 4월 19일 국승구 대내 회장과 약속한, 20일, 오늘 오전 8시까지, 아무런 조치나 답변이 없어 이 칼럼을 게재하기로 했다.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윤리위원회 구성원들과 국승구 대내 회장은, 칼럼니스트가 뭐 하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취재 윤리를 말하라. 구글에 들어가 “칼럼니스트란?” 무엇인가 확인하고 오기 바란다. 내 칼럼을 두고, 취재 윤리를 자꾸 말하는데, 언론사에는 기자와 논설위원 그리고 칼럼니스트가 있다. 논설위원이 사설을 쓰거나, 칼럼니스트가 칼럼을 쓸 때, 취재를 통해 쓰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사설은 여러 명의 논설위원이 돌아가며 신문사의 공식 견해를 쓰는 것이며, 칼럼은 한 사람의 필자가 내막폭로에 관한 정보나 의견을 주기적으로 쓰는 것이라, 독자와 강한 친근감이 생기며, 만은 팬을 얻어 여론형성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칼럼은 글쓴이의 사상과 사유(思惟)의 산물(産物)이다. 즉 필자의 주관적 견해가 개입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자기 생각과 주장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칼럼니스트는 꼭 필요할 때 말고는 취재를 하지 않고 글을 써도 무관하다.
취재 윤리를 바탕으로 취재에 공정과 정확성,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써야 하는 쪽은, 기자이다. 나는 기자가 아니라 “칼럼니스트”임을 먼저 상기키고 이번 칼럼을 시작하겠다.
지난 4월 14일, 하이유에스코리아 [김재동칼럼]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2” 란 재목으로 필자의 칼럼이 게재되었다. 그 글에 대해, 조석산 윤리위원회 간사와 김격 (전)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항의성 전화가 걸려왔다. 내 칼럼으로 인해 김격 (전) 부위원장과 윤리위원회의 명예가 실추되었으니, 단톡방에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전화였다. 그들은 강한 압박과 협박, 회유를 거듭하며 사과문을 올릴 것을 종용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법으로 보장된, 미국에서 기자가 쓴 기사도 아니고, 칼럼니스트가 쓴 칼럼을 가지고 “정정 보도를 해라.” “사과문을 발표해라.” 등, 독재 국가의 1인 천하 독재자도 이런 요구는 하지 않는다.
지난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루는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 정신적인 피폐(疲弊)를 맛보았다. 이것이 지옥이 아닌가 싶은 시간 들이었다. 조, 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전화로 사람의 진을 빼놓았다. 두 사람은 한결같았다. 특히 김격 (전) 부위원장은 말이 통하지 않았다. 대화불능 상태, 본인 말만 하는 일방통행이었다. “나는 옳아, 너만 달라지면 돼.” 식의 유아적인 발언만 거듭하며, 법대로 하겠다는 겁박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격 (전) 부위원장이 연배도 있고, 초면이고 해서 예의상 도의적인 미안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윤리위원 다섯 사람이 십시일반으로 변호사 비용을 내더라도 김재동을 소송하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빨리 단톡방에 사과문을 올려라, 그러면 내가 윤리위원들을 설득해 보겠다.”라고 했다. “이것은 협박이 아닙니다.”라며 말이다.
또 이경로 회장의 소송 건에 맞대응하기 위해 미주총연 대내 차원에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한다. “미 전역에 네트워크을 가지고 있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하는 변호사라는 것이다. 거기에 김재동이 하나 끼워 넣는 것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기 정도로 쉬운 일이니 잘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협박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김, 조, 두 사람이 공통 적으로 억울하다고 항의하는 부분은, 이경로 회칙위원장과 윤리위원회 간에 그간 벌어졌던 공방에 대한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른, 근거 없는 내용을 썼다는 것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그 근거가 무엇인지, 그들 주장대로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니, 그것에 대해 여기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김재동칼럼]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2” 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 조, 두 사람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회칙위원회와 윤리위원회 간의 공적인 영역을 말한 것이 아니다. 이경로 회장을 두고 윤리위원회 구성원 중, 두어 사람과 그들을 비호 하는 세력이 합세해, 이경로 회장의 개인사까지 끌어와 그의 회칙위원장직 업무수행 능력을 비토하고 나섰다는 데 있다. 한 사람을 두고 다자가, 공개된 공간에서, 공격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특히, 얼굴도 없고 이름도 수시로 바꾸는, 비겁함을 넘어 치졸한 사람까지 가세해, 한 사람에게 집단 린치 수준의 공격은, 개인이 감당하기에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게 되어있다.
그렇지만 이경로 회장이 다 잘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가 단톡방에서 사용했던 언어 중에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회칙위원장직을 수행 하는데있어, 그의 능력과 사적 영역은 별개 문제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그가 회칙위원장으로서 부적격자라는 이유가, 어느 특정인이 그와 사적인 관계에서 지난날의 유쾌하지 못했던, 감정의 찌꺼기가 남아있다 하여, 거기에 개인감정을 개입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격 (전) 부위원장은 칼럼 내용 중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직을 사칭 했다.”는 문구로 인해,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나는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그가, 언제부터 위원장대행이 되었는지, 그 건으로 언제 상임이사회가 소집되었었는지, 미주총연 차원의 발표나 공지를 접하지 못했다. 당연히 윤리위원장직 사칭으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나만 모르고 있었나 싶어, 여러 사람에게 전화로 확인해 본 결과 모두가 그런 공지를 접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대외 김병직 회장과 서정일 이사장도,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윤정배 윤리위원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취재한 결과 부위원장은, 윤정배 위원장이 지난 1월 16일 이미 해임했다고 확인해 주었기에,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윤리위원회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다 알수 없음으로, 윤리위원장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뿐만 아니라, 윤정배 윤리위원장이 사임서를 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언제 수리되었으며, 위원장대행까지 임명하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4월 18일 오전 10시 33분, 김격 (전) 부위원장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서로 인사를 주고받은 직후부터 무서운 속도로 혼자만 말하기 시작했다. 이경로 회칙위원장이 [김재동칼럼]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2”를 법정에 증거물로 제출하면, 윤리위원회가 불리하다는 변호사의 말이 있었단다. 변호사가 문제의 칼럼을 영문으로 번역해 보내 달라고 하더란다. 수임료는 500달러, 그러니 빠른 시일내에 단톡방에 칼럼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사과문을 올릴 것을 종용했다. 그렇지 않으면 소송하겠다고, 다시 한번 협박을 했다.
첫 번째 통화에서도 그랬지만, 그는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본인 말만 빠르게 내뱉었다. “이경로와 합작해 본인을 미주총연에서 매장시키려 한다.” 주위 사람들이 본인에게 전화해 그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나는 겨우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말할 기회를 잡았다. 그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나는 이경로 회장을 단 한 번도, 직접 만나본 일이 없다. 전화통화도 몇년 전에 두어 번 했을 뿐, 나는 그와의 관계에서 매우 수동적이었다. 문자도 거의 주고받지 않는다. 그만큼 이경로 회장과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소통이 없는 편이다.
나는 누구를 위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글을 써야겠다는 판단이 설 때, 그때 글을 쓴다. 내 글은 그 누구에게도 좌우되지 않는다. 한쪽으로 치우쳐진 글이라 생각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칼럼이기에 그렇다. 상대적이라는 말이다. 나는 이경로 회장은 물론 김병직 대외회장, 서정일 이사장을 포함, 미주총연 회원 그 누구에게도 물 한잔, 쓴 커피 한 잔 얻어먹은 적이 없다.
이경로 회칙위원장이 내 칼럼을 법정 증거물로 제시할 일은 없다. 하이유에스코리아의 저작권(Copyright)에 걸리기 때문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나 필자인 내가 공정하지 못하게 이경로 회칙위원장에게 칼럼을 법정 증거물로 제출하게 할 사람으로 생각했다면 유감이다.
김재동이는 고소한다는 협박을 하면 납작 엎드려, 시키는 대로 사과문을 쓸 거라라는 누구의 말만 듣고, 그것을 실행해 옮긴 김 격 (전) 윤리위부위원장은, 꼬일 대로 꼬인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참으로 한심하다.
나를 끝가지 이경로 회장과 엮겠다면, 법정에서, 내가 그동안 쓴 모든 칼럼을 영문으로 번역해 제출했을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그들이 말하는 이경로 회장 맞대응 건에, 숟가락 하나 얹듯이, 그들의 표현을 빌자면, “김재동이를 이경로 소송 대응 건에 엮어, 둘을 붙여준다면,” 이경로 회장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될 것이다.
4월 19일 김격 회장이 단톡방에 올린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 임명장은 믿을 수 없다. 국승구 대내 회장은 윤리위원장이 임원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윤리위원회 위원장대행 임명장을 대내 회장 단독으로 수여했다는 것이다. 상임이사회에서 인준한 적도 없는, 그런 임명장은 10분이면 만들어 급조할 수 있다.
윤리위원장대행 임명장이면 아주 신중하고 예민한 사안인데, 통합 공동회장 체제에서 대외 김병직 회장 이름이 빠진 것도 의문이지만, 지난 1월에 발급했다면 몇 달 동안 상임이사회를 소집해야 하는 이사장도 모르고 있고, 더군다나 대외 회장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국승구 대내 회장의 말을 빌자면 모든 임명장과 공식문서는 발급 대장에 기록하게 되어있다고 했다. 그 임명장이 지난 1월 23일 자로 발급한 것이 맞는지, 발급 대장과 대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월 16일 윤정배 위원장으로부터 이미 해임된, 김격 (전) 부위원장이 1월 23일 위원장대행으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런 부실한 행정절차가 어디 있단 말인가. 며칠 전, 내가 김격 회장에게 임명장 제시를 요구할 때는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더니, 4월 19일 어디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일까?
Number | Title | Date |
19 |
미주총연이 길을 묻다
|
2024.01.08 |
18 |
망언(妄言)으로 점철(點綴)된 삼일절 기념사
|
2024.01.06 |
17 |
미주총연 윤리위원회 갈 길이 멀다-1
|
2024.01.06 |
16 |
미주총연 윤리위원회 갈 길이 멀다.
|
2024.01.06 |
15 |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 2
|
2024.01.06 |
14 |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 3
|
2024.01.06 |
13 |
미주총연 창립 45주년 기념 행사와 미래
|
2024.01.06 |
12 |
미주총연을 긴급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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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 |
11 |
미주총연이 길을 묻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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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 |
10 |
미주한인회 현직회장협의회 해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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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 |
9 |
산山 으로 가는 미주총연 호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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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 |
8 |
내려놓음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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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
7 |
미주총연 2023 신년 메시지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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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3 |
6 |
미주총연의 밝은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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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
5 |
통합 미주총연 공동회장 체제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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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
4 |
누가 미주총연을 훤빈투주(喧賓鬪主)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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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
3 |
통합 미주총연 9개월 만에 깨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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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
2 |
미주총연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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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
1 |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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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