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동(재미칼럼니스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거주,
작가, 한국문학평론과 수필과비평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와 수필을 쓰고 있다.
통합 미주총연 9개월 만에 깨지는가
미주총연이 통합된 이후, 단톡방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주요 쟁점은 통합 합의서 제5항 "이사장 자동승계", 회칙위원장과 위원, 윤리위원회, 라스베가스 총회에 관한 논란이 그것이다. 특히 "이사장 자동승계" 에 대한 찬반 논란은, 통합 합의문에 서명한지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두 공동회장은 위와 같은 논쟁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여론을 수렴, 중재하고 해결하는데 성의를 보였어야 했다.
그러나 두 공동회장은 여론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관심 없다는 듯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국승구 대내 회장이 정명훈 회장의 29대 취임 건에 대한 입장표명 말고는, 단 한 번도 단톡방에 공식 입장을 밝히거나 책임 있는 말을 한적이 없다.
오늘 새벽 아래와 같은 공지가, 김병직, 국승구 회장 이름으로 단톡방에 올라왔다. “<29대 미주총연 임원(회장단) 및 분과위원장 소집공고>” 공고문에는 그동안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던 서정일 이사장 이름이 누락 되어있다. 이사장 이름이 빠진 채 공고문이 작성되었고, 회원들에게 공지되었다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승구 대내 행정이 갈 데까지 갔구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사장을 배제한 임원 회의가 있다는 말도 듣다 처음이다.
공고문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본인의 참가 자격 여부는 총연홈페이지 참고”라고 표기되어있으며, 더욱 한심한 것은, 안건 2 에 보면 “29대 조직강화 및 명부확정”이라고 되어있다. 통합 공동 총회장 체제가 출범한지 9개월 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원구성원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소집 공지문이 단톡방에 올라온 것도 모르고 있는 서정일 이사장만 보더라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모임을 소집한 당사자인 김병직 대내 회장도, 단톡방에 올라온 공지를 보고 알았다는 데에 있다. 이 공지문 하나로 서정일 이사장이 통합 합의문에 대한 파기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 해주는 격이 되었다. 국승구 대내 회장은 그것을 알고나 있을까? 이제 서정일 이사장의 거취에 귀추가 주목 된다.
국승구 대내 회장에게 있어 서정일 이사장은 뜨거운 감자였다. 이용가치는 있지만, 같이 갈 수 없는, 그런 존재 말이다. 이제 서정일 이사장의 이용가치는 그 수명을 다했다는 판단을 한 것일까? 아니면 그는 귀찮은 존재로, 누구의 앞길을 방해하는 거추장스러운 걸림돌 이란 결론이라도 내린 것일까? 공동회장이 아닌, 단독으로 미주총연 회장을 한 번 더 해보겠다는 야무진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강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노골적인 서정일 이사장 찍어내기에 총력을 집중하는 미주총연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29대 통합 미주총연 에서 공지했던 지금까지의 공고문을 보면 서정일 이사장 이름이 빠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공고문은 다르다. 고의적이고 의도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무총장이 모를 리 없고 국승구회장이 모를 리 만무하다.
이것은 전체 회원을 우습게 본 것을 넘어, 모독한 것이다. 국승구 대내 회장이 몰랐다면 그것이야말로 하극상이며, 행정 체계가 무너졌을 뿐만 아니라, 행정 참사인 것이다. 모든 공문이나 공지문은 회장의 최종 승인하에 공지되어야 한다는 기본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하는 꼴이다.
또 이것을 실수로 치부한다면 더 큰 문제이다. 국승구 대내 회장은 이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공고문을 디자인, 작성하는데 가담한 모든 실무자를 교체해야 한다. 국승구 대내 회장이 정말 몰랐다면 국승구 회장은 이름만 걸어놓은 허수아비 회장임이 분명하다. 그의 주위에 그를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두 공동회장은 통합 합의서에 서명으로써, 서정일 이사장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큰 곤경에 빠질 것이다. 특히 국승구 대내 회장의 소통 없는 질주, 김병직 대외회장과 서정일 이사장을 배제한 브레이크 없는 독주는 위험 신호라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그러나 두 공동회장은 여론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관심 없다는 듯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국승구 대내 회장이 정명훈 회장의 29대 취임 건에 대한 입장표명 말고는, 단 한 번도 단톡방에 공식 입장을 밝히거나 책임 있는 말을 한적이 없다.
오늘 새벽 아래와 같은 공지가, 김병직, 국승구 회장 이름으로 단톡방에 올라왔다. “<29대 미주총연 임원(회장단) 및 분과위원장 소집공고>” 공고문에는 그동안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던 서정일 이사장 이름이 누락 되어있다. 이사장 이름이 빠진 채 공고문이 작성되었고, 회원들에게 공지되었다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승구 대내 행정이 갈 데까지 갔구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사장을 배제한 임원 회의가 있다는 말도 듣다 처음이다.
공고문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본인의 참가 자격 여부는 총연홈페이지 참고”라고 표기되어있으며, 더욱 한심한 것은, 안건 2 에 보면 “29대 조직강화 및 명부확정”이라고 되어있다. 통합 공동 총회장 체제가 출범한지 9개월 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원구성원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소집 공지문이 단톡방에 올라온 것도 모르고 있는 서정일 이사장만 보더라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모임을 소집한 당사자인 김병직 대내 회장도, 단톡방에 올라온 공지를 보고 알았다는 데에 있다. 이 공지문 하나로 서정일 이사장이 통합 합의문에 대한 파기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 해주는 격이 되었다. 국승구 대내 회장은 그것을 알고나 있을까? 이제 서정일 이사장의 거취에 귀추가 주목 된다.
국승구 대내 회장에게 있어 서정일 이사장은 뜨거운 감자였다. 이용가치는 있지만, 같이 갈 수 없는, 그런 존재 말이다. 이제 서정일 이사장의 이용가치는 그 수명을 다했다는 판단을 한 것일까? 아니면 그는 귀찮은 존재로, 누구의 앞길을 방해하는 거추장스러운 걸림돌 이란 결론이라도 내린 것일까? 공동회장이 아닌, 단독으로 미주총연 회장을 한 번 더 해보겠다는 야무진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강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노골적인 서정일 이사장 찍어내기에 총력을 집중하는 미주총연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29대 통합 미주총연 에서 공지했던 지금까지의 공고문을 보면 서정일 이사장 이름이 빠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공고문은 다르다. 고의적이고 의도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무총장이 모를 리 없고 국승구회장이 모를 리 만무하다.
이것은 전체 회원을 우습게 본 것을 넘어, 모독한 것이다. 국승구 대내 회장이 몰랐다면 그것이야말로 하극상이며, 행정 체계가 무너졌을 뿐만 아니라, 행정 참사인 것이다. 모든 공문이나 공지문은 회장의 최종 승인하에 공지되어야 한다는 기본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하는 꼴이다.
또 이것을 실수로 치부한다면 더 큰 문제이다. 국승구 대내 회장은 이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공고문을 디자인, 작성하는데 가담한 모든 실무자를 교체해야 한다. 국승구 대내 회장이 정말 몰랐다면 국승구 회장은 이름만 걸어놓은 허수아비 회장임이 분명하다. 그의 주위에 그를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두 공동회장은 통합 합의서에 서명으로써, 서정일 이사장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큰 곤경에 빠질 것이다. 특히 국승구 대내 회장의 소통 없는 질주, 김병직 대외회장과 서정일 이사장을 배제한 브레이크 없는 독주는 위험 신호라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Number | Title | Date |
19 |
미주총연이 길을 묻다
|
2024.01.08 |
18 |
망언(妄言)으로 점철(點綴)된 삼일절 기념사
|
2024.01.06 |
17 |
미주총연 윤리위원회 갈 길이 멀다-1
|
2024.01.06 |
16 |
미주총연 윤리위원회 갈 길이 멀다.
|
2024.01.06 |
15 |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 2
|
2024.01.06 |
14 |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 3
|
2024.01.06 |
13 |
미주총연 창립 45주년 기념 행사와 미래
|
2024.01.06 |
12 |
미주총연을 긴급 진단한다.
|
2024.01.06 |
11 |
미주총연이 길을 묻다 2
|
2024.01.06 |
10 |
미주한인회 현직회장협의회 해체해야
|
2024.01.06 |
9 |
산山 으로 가는 미주총연 호號
|
2024.01.06 |
8 |
내려놓음의 미학
|
2024.01.03 |
7 |
미주총연 2023 신년 메시지를 보며
|
2023.01.03 |
6 |
미주총연의 밝은 미래를 위해
|
2022.12.12 |
5 |
통합 미주총연 공동회장 체제를 진단한다.
|
2022.11.20 |
4 |
누가 미주총연을 훤빈투주(喧賓鬪主)하려 하는가
|
2022.11.15 |
3 |
통합 미주총연 9개월 만에 깨지는가
|
2022.11.11 |
2 |
미주총연의 빛과 그림자
|
2022.11.07 |
1 |
미주총연 이대로 좋은가?
|
2022.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