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에 따른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들이 고문당한 모습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리두니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바닥에 누워있는 장면도 포착됐는데 이 남성의 사타구니 사이에는 전선이 연결된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3월 25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첫 한국계 미국 연방 상원의원 나오나… 앤디 김 경쟁 후보 경선 하차
첫 한국계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배출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민주당 뉴저지주(州)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3선 하원의원인 앤디 김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태미 머피 후보가 레이스에서 하차했다.
외교장관, 美하원 대표단에 “전문직 비자법 통과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과 만나 “한국인 인력 만을 위한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의회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美日 정상, 내달 역대 최대 수준 ‘동맹 업그레이드’ 발표
미국ㆍ일본 양국 정상은 다음 달 10일에 있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백악관 회담에서 1960년 체결된 양국 상호 방위조약을 가장 큰 폭으로 강화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트럼프 공탁금 납부 시한 코앞…은행계좌·전용기 등 압류되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산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한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내야 하는 공탁금 납부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산이 압류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CNN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타워에서 손을 떼라”며 반발했다.
美연준, 노동시장 약화시 금리인하 가능성…”금융시장에는 호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동시장 약화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어느 정도 감내하더라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60억 불법 도박’ 오타니 전 통역사…과거 전부 가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0)가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그의 과거 이력에 대해 각종 의혹이 일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언론에 공개된 미즈하라의 미국 출신 대학과 MLB에서의 통역 경력이 부정확하다고 보도했다. 그의 출신 학교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미국서 동물원 가던 일가족 참변…생후 3개월 아이 장기기증
교통사고로 숨진 생후 3개월 아기가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폭스 2 KTVU 등 외신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웨스트 포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벤츠 SUV 차량이 일가족 4명에게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불법 도박·송금 연루 의혹에… 오타니, 26일 공식 입장 밝힌다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혐의 등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자신마저 불법 도박 연루 의혹이 터져 나오며 입을 열게 됐다.
최초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역사 속으로…”전력 부족으로 멈춰”
AFP통신에 따르면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IM)는 전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전력 문제로 또 다른 교신을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FT “중국, 정부 컴퓨터에서 MS와 인텔 퇴출”…미국 수출 규제 맞불
중국 당국이 정부기관과 국영기업의 컴퓨터와 서버에서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과 AMD 제품을 퇴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미·중 양국의 첨단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 소식>
투표 시작됐다 … 재외국민 27일부터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5만명에 달하는 재외국민 총선 투표가 진행된다. 오는 28일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4월 5~6일에 사전투표가 예정돼 있어 4월 10일 투표일까지 총선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 심해진 선거보조금 싹쓸이 … 민주·국힘이 84%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위성정당까지 포함해 총 선거보조금 508억원 가운데 84.3%인 428억5200만원가량을 받는다.
전공의 면허정지 28일로 유예…의대 교수들은 사직 강행
정부가 25일 의대 증원에 반발해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 시점을 28일로 유예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영부인 100일째 행방불명’… 中 최대 포털 인기검색어 첫 순위에
25일 오전 ‘한국 영부인 100일째 행방불명’(韓國第一夫人已消失100天)이라는 키워드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메인화면 인기검색어(熱搜榜) 첫 순위에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암 진단을 받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에게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영문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미들턴 왕세자빈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영상 메시지를 띄우며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서울지하철 작년에 또 5100억 손실…’어르신 100% 할인’ 손보나
올해 개통 50주년(8월 15일)을 맞은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수송 원가에 한참 못 미치는 운임과 무임승차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으면서 매년 이자비용으로만 800억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안전을 위한 투자 비용은커녕 일반적인 운영 비용조차 충당하지 못해 지속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천안함 묘역서 눈시울 붉힌 이명박 “이걸 두고 조작이라니…”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정치권과 국민 분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국민 통합을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2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역,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문재인 때는 한 단에 7000원”…野 ‘대파챌린지’에 與 되치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소위 ‘대파챌린지’를 이어가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때는 오히려 대파 한 단의 가격이 7000원까지 올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의힘이 역공에 나섰다.
한동훈, 내일 박근혜 前대통령 예방…취임 후 첫 만남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박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4·10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후보로 출마한다.
文, 이재영 선거캠프 찾아 격려…”양산갑 최초 민주당 의원 돼 달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양산갑 최초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돼 달라”고 격려했다.
<세계 소식>
일본의 한 대형 제약 회사에서 만든 건강식품을 먹고 신장병이 발병한 사례가 속출한 가운데, 문제를 일으킨 성분이 음식·음료에도 사용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건강보조식품 중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한 26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비자금에 발목잡힌 기시다…’北카드’로 반전노린다
지지율 하락을 보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 카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북한과의 정상회담 추진을 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르면 6월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모스크바 테러 배후 자처한 IS…“중앙아시아서 조직원 영입”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 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붙잡힌 4명이 타지키스탄 국적자로 드러난 가운데, 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중앙아시아에서 조직원 모집 활동을 강화해 온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86년생 택시 기사 아들, 아일랜드 최연소 총리 된다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피너게일)의 대표로 확정됐다. 37세인 그는 내달 아일랜드를 이끌 정식 총리로 올라설 전망이다.
中, 필리핀과 분쟁 수역에 해군 함정 투입하나
중국 관영 언론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해역에서 긴장이 높아지거나 제3국 군대가 개입하면 해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해양경비대 함정만 투입해 물대포를 발사하거나 밀어내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러시아, 여름 공세 위해 ‘10만 병력 추가’ 준비” 우크라 사령관
러시아군이 이르면 오는 5월 말로 예상되고 있는 여름(하계) 공세를 앞두고 10만 명이 넘는 새로운 병력을 준비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평가가 나왔다.
서방 징집연령 18세인데…’병력 부족’ 우크라, 25세 하향 딜레마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징집 대상을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여론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좌파” 딱지 붙고 폐쇄된 아르헨티나 뉴스통신사
아르헨티나 정부의 국영 뉴스통신사 텔람 탄압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텔람 직원 780명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강제로 사옥 밖으로 쫓겨난 후 현재까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텔람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능 상황이다. 텔람 노동자들은 노숙농성을 하고,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취재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요동치는 중동정세에…이란 통화가치 역대 최저로 폭락
핵합의 파기 후 안보 환경이 악화하면서 이란의 통화가치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리알화는 이날 한때 달러당 61만3500 리알까지 치솟았다. 이란 통화가 외환시장에서 이처럼 낮은 수준으로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지각색 금 투자에 MZ세대까지 합세…중국의 유난한 ‘금 사랑’
금값이 또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주식부터 코인까지 모든 자산가격이 오르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2일 역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2200달러(약 294만원)를 찍었다.
화려했던 홍콩 금융맨들 “이젠 생활비 걱정한다”
미중 갈등과 시진핑 정부의 금융 규제 강화 여파로 홍콩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 역할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높은 몸값을 구가했던 홍콩 은행가와 금융 전문가들은 이제 실업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