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기일식은 금전적으로 따져도 엄청나다. 관련 업계에선 관측 여행 및 숙박 등으로 60억 달러(약 8조130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켰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약 500만 명이 몰려드는 바람에 일부 지역은 비상사태를 선언하기도 했다. 아칸소 주에선 일식 시간에 맞춰 500쌍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4월 9일 모닝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 소식>
개기일식이 끝난 8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미국에서 ‘눈이 아프다(eyes hurt)’라는 구글 검색이 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의료계 및 천문학자들은 “맨눈으로 일식을 보지 말라”며 거듭 당부한 바 있다. 구글은 ‘구글 트렌드’를 통해 포털 사이트 검색량을 추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선 일식이 일어난 8일 오전을 기준으로 갑작스럽게 ‘눈이 아프다’라는 검색이 늘었다.
尹대통령이 휠체어 밀었던 미국인 참전용사, 97세로 별세
작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랠프 퍼켓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이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퍼켓 대령은 8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美유엔대사 14~20일 한일 방문…DMZ 방문·탈북자 면담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각) 주유엔 미국 대표부가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의 이번 순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등에서 미일, 한미일 간 3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反낙태 ‘일 보 후퇴’ 트럼프…공화당 내부서 은근한 지지 기류
전국 단위 임신중절(낙태) 금지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공화당 내부에서 은밀히 지지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3000만명 빚 탕감” 바이든 다시 학자금대출 공약…”매표행위” 반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학자금 대출을 대폭 탕감해주겠다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관련 정책이 이미 한번 제동 걸린 상황이지만, 수정된 정책이 실현된다면 3000만 명의 대출자들이 탕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440억달러 투자에 美 60억달러 보조금 지원” 15일 발표
삼성전자가 약 440억 달러(약 59조6200억원)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히고 미 상무부는 60억 달러(약 8조1300억원)대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공동 양해각서(MOU)가 오는 15일(현지시간) 발표될 것이라고 미 현지 소식통이 8일 밝혔다.
‘생물학적 男’ 트랜스젠더, 美 대학 여자대회 출전 금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NAIA 회장단은 오는 8월 1일부터 ‘생물학적 성별’이 여성인 학생들만 대학 간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성을 전환하기 위한 호르몬 투여를 시작한 남성은 제외되는 것이다.
“내년 인간보다 똑똑한 AI 나온다” “AI는 인류 혁신 발명품”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중계된 노르웨이 국부펀드 노르웨이은행투자운용(NBIM) CEO 니콜라이 탄젠과 인터뷰에서 “내년 말께 어떤 인간보다도 더 똑똑한 AI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5년 안에는 AI의 능력이 아마도 전 인류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美재무부 “북러 등, 美 ‘자금줄 차단’에 가상자산 노려”…대응 촉구
미국 재무부가 북한과 러시아 등의 불법 자금줄 마련 차단을 위해 가상 자산 분야에서 더 많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옐런 “중국산 친환경 상품에도 관세 부과 가능” 무역전쟁 확대되나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산 친환경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소식>
비례의석, ‘전량 수개표’에 11일 아침 윤곽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은 특수용지 봉인 상태로 전국 254개 개표소로 이송된다. 시군구별 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던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개표소로 옮겨진다. 지역구 254석 당선자는 당일 자정께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투표지분류기로 개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는 다음날 새벽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외신이 바라보는 4·10 총선은…”보복의 검투사 경기장”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정치는 오랫동안 복수와 원한이 지배해왔고 그래서 보복적인 ‘검투사의 경기장’이 됐다”며 “4·10 총선은 표면적으로는 의회 의석 300석에 관한 것이지만, 결국은 ‘검투사 정치’에 갇힌 두 지도자(윤 대통령·이 대표) 중 한 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총선 앞두고 北국지도발 없었다…尹 비판 여론조작으로 방향선회
과거 선거철마다 한국 여론을 뒤흔든 북한의 도발, 이른바 ‘북풍’이 잠잠해졌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낮은 관심과 북한의 잦은 도발 등으로 인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방부 “정찰위성 2호기 궤도 안착, 지상국 교신도 성공”
국방부는 9일, 전날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정상적으로 우주 궤도에 올라 국내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완전무결한 선거”…이상민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
제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행정안전부에 ‘완전무결한 선거 관리’를 주문했다. 한 총리는 “최근 투표소 내 불법 카메라가 발견되면서 투표소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불법행위를 예방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선거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수업 파행·의료공백 여전…의료계는 “대화”vs“강경” 내분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에도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대학들은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학생들이 돌아올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삼시세끼’ 촬영한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주상절리는 용암이나 화산의 쇄설물이 급격한 냉각으로 수축해 형성된 지형이다. 이미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다섯 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국민 메신저 이젠 옛말…카카오톡 이용자 22개월 만에 4500만 밑돌아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분석에 따르면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카카오톡이 4497만2002명으로 한 달 전보다 22만명 넘게 줄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국내 1위 앱 자리를 내주더니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용자 수가 45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낳기만 하면 삼성이 키운다”…수원사업장 제4어린이집 개원 ‘전국 최대’
현재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 3개 어린이집을 운영 중으로 이번에 정원 300명, 연면적 1780평 규모의 제4 어린이집을 신축했다. 이에 따라 총 보육 정원은 1200명, 연면적은 6080평으로 늘어났다. 단일사업장 기준 전국 최대 규모다.
지난 1월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범인이 자신을 ‘독립투사·논개’에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전 “독립투사가 됐다고 생각하고, 논개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이건(범행은) 가성비가 나오는 맞교환”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소식>
美는 반대한다는데…네타냐후 “라파 공격 날짜 정했다”
이스라엘이 국제 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러, 미국내 ‘反우크라 정서’ 조장 위해 조직적 여론공작”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미국 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세를 약화하기 위해 조직적인 여론 공작 활동을 벌인 정황이 확인됐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름휴가 수요 늘지만…항공기 부족에 전세계 항공업계 ‘휘청’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 급증을 앞둔 가운데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 납품 지연으로 전 세계 항공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9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13세 소년들, 동급생 살해 후 암매장…“시신 얼굴 알아볼 수 없을 정도” 충격
중국의 13세 소년이 동급생들에게 잔인하게 구타당한 뒤 암매장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허베이성(省) 한단시(市)에서는 지난달 10일 13세 학생 3명이 동급생인 왕 모군(13)을 살해한 뒤 비닐하우스에 시신을 암매장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열 3위’ 자오러지 11일 방북…北국경개방 후 최고위 中인사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13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북중이 고위급 왕래의 수위를 차츰 높여가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만의 몇몇 대기업이 중국의 대만침공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 제2의 본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계획은 아직 검토단계이긴 하지만 제조업, 특히 기술 분야 기업들이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란 보복한다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성”
이란이 시리아 주재 영사관 건물 폭격에 보복하면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랍권 매체 엘라프 뉴스는 익명의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최근 며칠간 이란 핵시설을 비롯한 주요 인프라를 공습하는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미얀마군, 접경 지역서 패배 후 물자·인력 태국으로 대피
반군부 세력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접경 지역에서 패배한 후 물자와 인력을 태국으로 대피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러시아 남부 ‘역대급’ 홍수… 이례적 시위까지 벌어져
유럽과 아시아 경계를 이루는 우랄강 댐이 무너지면서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주택 1만 채가 물에 잠겼다. 피해가 집중된 러시아 오렌부르크주(州),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쿠르간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역대 최악의 홍수’에 러시아에서는 보기 드문 주민 시위까지 벌어졌다.
3세 자녀를 22층 아파트에서 던진 무정한 母 “우울증 있다” 주장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의 한 여성이 아파트 22층 아래로 자신의 세살 배기 아이를 던진 것이다. 오전 출근 시간대 많은 주민들이 이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