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화요일 오전 6시 35분에 플로리다 오캘라 SR-40번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의 충돌 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FHP는 이번 대규모 충돌 사고로 총 53명의 환자를 보고했다. 입원환자 중 10명은 중상으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FHP에 따르면, 전 6시 35분쯤 2010년형 인터내셔널 버스와 하워드의 2001년형 포드 레인저 트럭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던 중 트럭이 중앙선을 향해 방향을 틀었고 두 차량이 “옆으로 스와이프하는 방식”으로 충돌했다. 충돌 후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울타리를 뚫고 두 그루의 나무에 부딪힌 뒤 전복됐다고 밝혔다.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에 따르면 사고에 연루된 농장 노동자 중 일부는 멕시코 인이었다. 올랜도 주재 멕시코 영사관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 빌리 우즈는 피해자들이 올해 이맘때 카운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주 농장 노동자일 것이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여기 있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캐논 농장은 “이 비극적인 사고에 연루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화요일 오후 5시쯤 트럭 운전사인 맥클린 하워드(Bryan Maclean Howard) 씨는 8건의 음주 과실치사와 살인혐의 체포됐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