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대들, 영상까지 찍어…SNS 유포돼 경찰 수사 나서>
영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쇼핑몰에서 10여m 아래로 소파를 던지는 위험천만한 장난을 쳐 논란이 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의 스트랫퍼드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는 손님들이 잠시 앉아 쉬는 용도의 묵직한 소파가 한 층 아래로 투척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상에 유포된 영상에 따르면 회색 후드티를 뒤집어 쓴 소년은 쇼핑몰의 2층 로비에 놓여있던 몸통만한 크기의 파란색 소파를 들어올렸다.
그는 유리 난간 밖으로 시트를 떨어뜨렸고, 이는 곧 1층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쇼핑몰 층고가 매우 높아 실제로는 3층 이상에서 떨어뜨리는 정도다. 1층에는 손님들이 지나는 중이었는데 아슬아슬하게 소파에 맞지는 않았다.
소파를 떨어뜨린 소년과 영상을 찍은 친구 등 3명의 청소년들은 낄낄거리며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소년은 에스컬레이터를 뛰어 올라가며 “내가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일에 촬영돼 SNS에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스트랫퍼드 경찰은 3일 해당 사건이 경찰에 신고됐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청소년들을 추적해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지윤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