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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로프레스티 영국 전 보수당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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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 보수당 부의장, 우크라 국제의용군 입대…”엄청난 영광이자 특권”

“푸틴 우크라서 승리하면 멈추지 않을 것
전쟁 결과 전 세계에 영향”
“우크라 전쟁에 대한 트럼프 결정 낙관적으로 관망”

영국 보수당 부의장을 지낸 잭 로프레스티 전 하원의원(55)이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입대했다.

로스레스티 전 의원은 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의용군에 지원했다”며 “내 경험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부대를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키이우에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을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주에도 하르키우와 폴타바를 갔었다”고 덧붙였다.

로스레스티 전 의원은 영국 육군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보수당이 참패한 총선에 출마했으나 노동당의 클레어 헤이즐글로브에게 패배했다.

로스레스티 전 의원은 또 “우크라이나군에서 복무하며 용감하고 놀라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는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그들은 독립적이고 주권적인 국가로서 자유와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자유세계의 우리 모두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레스티 전 의원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모두는 그가 거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독재자는 패배하지 않으면 결코 멈추지 않는다”며 “전쟁의 결과는 전 세계 특히 대만과 같은 곳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이란, 북한과 같은 권위주의 독재국가들이 협력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레스티 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에 대해 “우리 모두는 미국 행정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갖고 낙관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해 왔다.

이창규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