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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일 뉴스브리핑. 공포에 휩싸인 美한인사회…한인 불법이민자 15만명 추정

미주 한인 사회의 요즘 분위기는 ‘공포’다.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불법 체류 중인 한국인이 처음으로 체포된 사례가 나오면서 미국 내 한인 이민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용감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계속 체포하고 있다”며 “1월 28일 애틀랜타의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2025년 2월 1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소형항공기 도로 부딪혀 폭발…필라델피아 주택 차량 곳곳 화재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은 31일 저녁 북동부 필라델피아의 루스벨트 블러버드(Roosevelt Boulevard)와 코트먼 애비뉴(Cottman Avenue) 인근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다수의 주택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000달러 간다”…벌써 8%↑ ‘트럼프 리스크’에 사상 최고치 찍은 금값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發 관세전쟁 시작…캐나다·멕시코·중국 먼저 때릴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다. 심지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도 열어뒀다. 캐나다 등 대상국도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보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또 여객기 사고에 의문제기…“헬기가 왜 제한 고도보다 높게 날았나”

트럼프 대통령은 1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블랙호크 헬기는 200피트(약 60m)의 고도 제한보다 훨씬 높게 날고 있었다”며 “(사고 원인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지 않냐”라고 했다.

트럼프 “일본 좋아해” 다음주 정상회담…’계엄·탄핵’ 한국은 소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다음주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 정부의 대미 정상외교 소외 우려가 커졌다.

딥시크 충격속 트럼프, 젠슨황 면담…”AI칩 수출통제 강화 논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대거 참석했으나 황 CEO는 참석하지 않았다.

머스크 따라 텍사스로?…메타, 법인 등록지 이전 검토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법인 등록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보도했다.

‘딥시크 여진’ 엔비디아, 또 와르르…테슬라는 이틀째 상승

엔비디아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했다. 현지시각 31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67% 하락한 120.07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약 2조9천억달러로, 3조달러가 붕괴됐다.

‘대규모 감축’ 머스크 칼 뽑나 “인사처 장악…일부 직원 권한 박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측근들이 미 연방정부의 인사관리처(OPM)를 장악해 일부 직원들의 전산 시스템 접근을 차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트럼프 발언에 미 육군 성전환 조종사 충돌 헬기 조종사로 오인

성전환한 미 버지니아 주 방위군 육군 헬리콥터 조종사인 조 엘리스가 여객기와 충돌한 헬리콥터 조종사로 지목되자 직접 자신이 생존해 있음을 밝히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31일 보도했다.


<한국소식>
崔, 11개국 대사 임명…김대기 등 특임대사는 빠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재외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내정됐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미뤄왔던 인사가 마침내 재개된 것이다.

개혁신당, 허은아-천하람 ‘두쪽’ 최고위…내홍 지속
개혁신당이 31일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측으로 나뉘어 각각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윤대통령 만난 정진석, 대통령실 직원들에 “견위수명 자세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31일)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뒤 “대통령실의 일원으로서 견위수명(見危授命 ‘나라의 위태로운 지경을 보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싸운다’는 뜻)의 자세로 앞으로의 난관을 굳건하게 헤쳐나가 주길 부탁드린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홍준표 “박정희 10월 유신은 내란, 尹 비상계엄은 내란 아냐…모르면 멍청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은 내란이 맞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내란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딥시크 쇼크’에도…”야당 몽니에 발목” vs “R&D예산 삭감 탓”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국내 정치권은 국내 첨단 기술 산업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이재명 “신속한 추경 필요…민생지원금 포기 가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생·경제를 살릴 추가경정예산과 민생회복지원금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편성을 못 하겠다면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란특검법 거부한 최상목···여야 간 줄타기 끝내고 마음 굳혔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또다시 ‘윤석열 내란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 간 줄타기 행보를 마무리하고 여권을 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경수 “민주당,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 멈춰야 이긴다”

‘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 시기 민주당의 저력은 다양성과 포용성 속에서 발휘되는 통합의 힘이었다”며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을 멈추고,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尹 지지자들 구치소서 떡국 차리고 절하자 “제사상이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구치소에 모여 떡국을 차리고 절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31일 이 의원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출연해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에 모여 떡국을 차려놓고 절을 한 장면에 대해 비판했다.

윤상현 “문형배·이미선·정계선, 尹탄핵심판 스스로 회피해야…법 논할 자격 없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민이 바라는 것은 오직 공명정대(公明正大)”라고 지난 30일 밝혔다.

<세계소식>
‘중국에 정보 다 샐라’ 美기업 딥시크 공포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대한 충격과 우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딥시크의 AI 챗봇에 의한 기밀과 정보 유출을 우려해 속속 접속 전면 차단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미국 기업,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내일 인질 3명↔수감자 90명 교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 3명을 4차로 풀어주기로 했다. 이스라엘도 자국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석방한다.

온난화에 따뜻해진 겨울…’쥐떼’ 창궐

지구 온난화로 겨울철 기온이 오르면서 세계 곳곳의 주요 대도시에서 쥐떼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빅맥`으로 따져보니…세계에서 물가 가장 비싼 나라는 스위스

맥도날드의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스위스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개월마다 발표하는 빅맥지수에서 아르헨티나가 스위스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크라 당국자 “러 파병 북한군, 부대 재편하며 증원 기다릴 것”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선에서 일단 물러났지만 후방에서 부대를 재편성하며 증원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당국자 전망이 나왔다.

부정선거로 대통령 3선…취임날 그 목에 현상금 362억 걸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런 ‘부정선거’ 논란 속에 지난달 10일(현지시간) 6년 임기의 3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2013년 정권을 잡은 마두로는 2031년까지 18년간 집권하게 됐다. 미국은 마두로가 부정선거로 취임했다고 보고, 마약 유통 등의 혐의로 걸려있던 그의 현상금을 취임식날에 맞춰 2500만 달러(약 362억원)로 올렸다.

日, 또 ‘군함도’ 약속 불이행…한국 요청 대부분 반영 안돼

일본이 일제 강제동원 현장인 ‘군함도’ 탄광이 포함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요청을 여전히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이 해냈다…딥시크 “천안문 사태는 흑역사” 실토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만에서 한 IT 전문가가 딥시크로부터 ‘톈안먼 사태’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얻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스라엘 “이란, 현금 가득한 가방으로 헤즈볼라에 자금 지원” 불만

이스라엘은 이란이 헤즈볼라에 수천만 달러의 현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31일 보도했다.

독일 제1야당, 극우당과 이민정책 손잡았다가 역풍

내달 독일 총선에서 정권 탈환을 노리는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이 이민정책을 손보겠다며 극우 독일대안당(AfD)과 손잡았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이상으로 2월 1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