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호사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우간다가 에볼라 종식을 선언한지 2년 만이다. 우간다 보건부에 따르면 수도 캄팔라의 물라고국립병원에서 일하던 32세 남성 간호사가 전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그는 최근 발열 증세를 겪은 뒤 여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았으며 여러 검사를 통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가지 에볼라 종류 중 수단형 바이러스에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월 31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미 국가정보국장 후보 “대북정책 우선순위, 핵·미사일 위협 축소”
2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첫 국가정보국장(DNI)으로 지명된 털시 개버드는 30일 북한의 핵 개발이 미국의 가장 시급한 위협 중 하나라며 핵·미사일 위협을 낮추는 데 대북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美여객기 추락에 피겨계 추모 행렬… 김재열 ISU 회장 “많은 구성원 잃어 비통”
미국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미 육군 헬기 충돌 사고로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지도자 다수가 사망한 것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애도 메시지를 냈다.
美여객기·헬기 충돌 전원 사망…트럼프 행정부 첫 시험대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 상공에서 여객기와 미 육군 헬리콥터가 충돌해 탑승객 67명 전원이 사망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첫 대형 참사로 신임 행정부가 시험대에 서게 됐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참사 원인을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으로 규정하면서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트럼프, 멕시코·캐나다 관세 의지 재확인…”2월 1일부터 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 관세 압박에 국제 금값 최고가 경신…한돈 60만원 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트라이온스(troy ounce, 31.1035g) 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돈 당 6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브릭스, 달러 버리기만 해봐…100% 관세 부과” 트럼프는 오늘도 ‘협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BRICS)가 달러 대체 통화를 도입하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등 관세 위협을 거듭하고 있다.
NYT “여객기 사고 당시 공항 관제사 1명밖에 없었다”
미국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29일 발생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 헬기 충돌 사고 당시 공항 관제탑의 근무 인력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보고서가 나왔다.
스타워즈 3부작 대사보다 길다…말많은 트럼프에 애먼 ‘이 사람’만 곤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말을 쏟아내면서 그의 말을 그대로 기록하는 백악관 속기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DOGE 수장’ 머스크, 연방 정부 건물 감축 돌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 정부 건물을 줄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로 활용되지 않은 건물을 정리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美 F-35A 갑자기 수직 추락하다 ‘펑’… 착륙 도중 폭발 사고
29일 미 CNN 등에 따르면, 354 전투비행단은 훈련 중이던 F-35 전투기가 28일 오후 12시 49분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착륙 과정에서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크게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한국소식>
설 이후 첫 국무회의…최 대행, ‘내란특검법’ 재의요구 여부 결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연휴 이후 첫 국무회의인 31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 여부를 결정한다.
與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 과거 편향된 글 다수” vs 野 “생트집 잡기”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친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부정하기 위한 ‘생트집 잡기’”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25만원 지원금’도 내려놓나…”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한다면 포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정부를 향해 민생지원금을 포기할테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다음 달 내로 모수개혁(연금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을 마무리하자고 재촉했다.
정진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 오늘 서울구치소서 윤 대통령 접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이 오늘(3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재판관 공정성 의문”… 설 연휴 내내 헌재 흔든 與, 속내는?
국민의힘은 설 연휴 내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관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헌법재판소 흔들기’에 주력했다. 당 지도부는 “공정한 심판을 주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정치권에선 탄핵심판 이후의 ‘불복’ 여론전 및 조기 대선 국면을 상정한 정략적 액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은 집권여당이 사법기관 불신 조장에 몰두한다고 비판했다.
尹, 참모들 접견…”여기도 사람 사는 곳, 잘 지내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처, 임신 공무원 ‘주1회 재택’ 의무화…점심시간 짧게 쓰고 일찍 퇴근도
다음 달부터 임신 중인 인사혁신처 소속 공무원의 주 1회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점심시간을 30분만 갖고 그만큼 일찍 퇴근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권영세 지도부 한 달…당 안정·지지율 반등 견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이후 당이 안정을 찾고 나아가 보수세를 결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갈등을 봉합했다는 것이다
“정권교체 원하지만 이재명은 안된다” … 중도층 ‘민심’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이후 중도층의 정권교체 여론이 여전히 높고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60%에 달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이 ‘비상계엄 심판’이 아니라 ‘이재명 심판’으로 구도가 짜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세계소식>
중국 관영지 “딥시크 겨냥 사이버 공격 100배 급증”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深度求索)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최근 100배 이상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ECB 총재 “유럽 지급준비금에 비트코인 도입 안될 것”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ECB 일반이사회에 참여하는 어떤 중앙은행의 지급준비금에도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핵전쟁 대비?…”中, 美펜타콘 10배크기 ‘전시사령부’ 건설 나서”
중국이 수도 베이징 서부에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콘)보다 최소 10배 이상 큰 대규모 전시 사령부를 새로 건설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대만 잇단 지진에…TSMC 남부 공장, 예방 차원 일부 가동중단
대만에서 최근 규모 5 이상 지진이 이어지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의 대만 남부과학단지 내 공장 등이 예방 차원에서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로봇 팔 ‘덩실덩실’ 칼군무…中 춘제쇼 또한번 기술굴기 과시
국 기업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영 방송의 춘제 갈라쇼 프로그램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중국 관영언론은 인공지능(AI) 딥시크의 돌풍에 이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을 미중 간 기술 패권 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들뜬 분위기다.
설날에 “신춘콰이러” 외친 음바페…“춘제는 중국 명절” 악플 쏟아진 유럽 축구팀 SNS
지난 설 명절 유럽 축구 명문 구단들의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중국인들과 한국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의 축구팬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구단들이 설을 기념해 올린 게시물을 둘러싸고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국 축구팬들에게 다른 국가의 팬들이 “설은 동아시아 공통의 명절”이라고 맞선 것이다.
러, 우크라 곳곳에 드론 공격…최소 9명 사망
러시아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아파트 건물을 공격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쓴 日 작가 “2월 증시 최악 폭락할 것”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해외 빌려준 ‘최고 국보’ 4점 털렸다”…2500년 유물 녹여 팔까, 루마니아 ‘전전긍긍’
3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3시 45분께 네덜란드 북동부 아센에 있는 드렌츠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루마니아의 국보급 유물 네 점이 도난당했다.
유럽 양대 축 독일·프랑스도 ‘정치 위기’
정치적 혼란에 빠진 한국처럼 유럽의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도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 두 국가 모두 행정부가 해산되고 각국 원수들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상으로 1월 31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