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의회 인준에 비트코인 10만달러 재돌파…25만달러 간다>>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공식 인준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7일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64% 급등한 10만20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10만2482달러, 최저 9만792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 미 의회 트럼프 공식 인준 :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일단 미국 의회가 트럼프 당선자를 공식 인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등 대표적인 친 암호화폐(가상화폐) 인사다. 지난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것도 트럼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 발 반도체 랠리로 미증시가 랠리한 것도 비트코인 랠리에 일조했다.
◇ “연내 25만달러 돌파한다” :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회복하자 연내 비트코인이 2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분석가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이 연내 2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장남, 7일 트럼프가 매입 의사 밝힌 그린란드 방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간) 그린란드를 방문한다.
6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가 팟캐스트를 위한 영상 콘텐츠 촬영을 위해 7일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할 계획이며, 정부 관리나 정치인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린란드 측에서는 아무런 공지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린란드 외무부 상임 비서관인 미닝구아크 클레이스트는 로이터에 “우리는 그의 프로그램 성격에 대한 브리핑을 받지 못했고, 따라서 이것은 비공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2일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에 페이발 공동 창업자이자 스웨덴 특사를 지낸 켄 하우리를 지명하면서 그린란드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국가 안보와 전 세계의 자유를 위해 그린란드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켄은 미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서면 논평을 통해 “그린란드는 우리 것이고 매물이 아니며 앞으로도 매물이 될 수 없다”며 “우리는 자유를 위한 오랜 투쟁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9년 재임 시절에도 그린란드에 대한 매입 의사를 내비쳤고 당시 메테 프리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터무니없다”고 반발하자 트럼프 당선인은 덴마크 방문을 취소했다.
덴마크 영토에 속한 그린란드는 광물자원, 석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린란드는 유럽과 북미로 이어지는 최단 경로에 위치해 있다. 이에 미국의 탄도미사일 조기 경보 시스템 등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미국은 그린란드에 피투피크 공군기지를 두고 있다.
박형기,김예슬,이창규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