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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라는 게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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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박은주’, 주한美대사로 가장 유력한 후보…”이르면 이번주 임명”

한국계 최초의 여성 연방하원의원 중 한 명인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주한 미국대사로 고려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이후 탄핵되고 그의 후임인 한덕수 권한대행 마저 야당 국회의원들로부터 탄핵을 당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파견할 대사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 전 하원의원이 차기 주한미대사로 떠오르고 있는 배경에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서울 태생의 박 의원을 대사로 지명할 것을 비공개적으로 촉구했으며, 케빈 맥카시(Kevin McCarty,공화·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장과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공화·조지아) 전 하원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녀를 한국 대사 후보군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에서 태어난 박은주 전 의원은 일본어와 한국어를 영어 수준으로 구사하고 있으며, 언제나 “한국계라는 게 자랑스러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미국에서 활동해오면서 줄곧 한인들과 함께 해왔다”며 “한인타운의 지역구 의원은 아니지만 한국계 미국인 그리고 한국 문제에 대해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트럼프의 탄핵소추안에 반대했고, 대선 부정투표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바이든의 총선승리 인증 투표를 거부한 트럼프 측근중의 한명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이번주 중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